DFW의 한인사회에 전하는 달라스 교계‘2022년 소망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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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DFW 교계 신년인사 <2>  

 

2021년을 추억의 뒤안길로 보내며 새로운 2022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아슬아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어느 정도 이전의 일상을 회복한 듯하지만 바이러스의 끈질긴 생명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전 분야에 여전히 위협이다. 2022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두려운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DFW 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TN 보도 편집국 

 

달라스드림교회 기영렬 목사(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새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밤이 어두울수록 별빛이 더 아름답게 보이듯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더 아름답게 쏟아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어려울 때 큰일을 이루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압제 하에서 너무나 고통스러워 할 때 하나님은 그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세워 애굽의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고 우리의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성도는 하나님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더 큰 은혜를 경험하고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고통의 터널입니다. 달라스 지역의 모든 분들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어둠 속에 빛이 되신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에게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하나로교회 신자겸 목사
동양의 월력은 해마다 이름을 붙입니다.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에 어떤 이름을 붙이며 시작하셨습니까? ‘건강한 한 해, 사업이 번창하는 한 해, 자녀들이 진학하는 한 해, 생의 전환점이 될 한 해…’ 무슨 이름이 되었든 이름대로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 되길 바랍니다. 
성경은 해 아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고, 전쟁할 때가 있으면, 화평할 때가 있고…’ 하나님께서는 이 때를 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이뤄가시지만,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미리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앞날을 바라보며 ‘소망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니, 비록 아직은 가리워져 있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소망하면서 한 해를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뒤돌아보며 웃음 지으며 감사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 중에 가장 큰 복인, 시간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는 복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플라워마운드교회 김경도 목사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 총회장)
2022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아직도 팬데믹의 긴 터널에 놓여 있지만 새해에는 가정마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엡 5:16)고 합니다. 이 말은 “값을 치르고 기회를 잡으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잘못에서 돌아설 수 있는 기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가정이 사랑 안에서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기회, 이웃을 섬길 수 있는 기회 등이 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고 하십니다. 할 수 없다고 체념하지 말라 하십니다.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 나라의 큰 비전으로 꿈꾸며 믿음으로 시도하십시오. 또 기도의 입을 크게 열고 부르짖으십시오. 
2022년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삶에 풍성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인생은 은혜의 단비로 싹이 트고, 은혜의 햇빛으로 열매가 맺힙니다. 씨를 뿌리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비와 햇빛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욥 35:10)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도 외로운 자리에서 묵묵히 삶의 뿌리를 내려가는 힘든 이웃들을 늘 기억합시다. 홀로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추구하며 2022년을 힘차게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안디옥순복음교회 안현 목사 (달라스 목사회 회장)
할렐루야! 2022년 새해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많이 받으시고 그 복을 누리고 나누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어령 교수의 ‘코로나 패러독스(Corona Paradox)’라는 글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다음은 코로나 패러독스의 내용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대역병이 지나가고 나면 인구도 불어나고 그 이전보다 번영했습니다. 이러한 패러독스를 가장 잘 보여준 것이 런던 인구 3분의 1이 희생당한 1664년의 페스트고, 엎친 데 덮친 경우로 다음해 런던 대화재가 일어납니다. 
그 이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롯해 쟁쟁하고 왕성한 지식인의 출현과 산업혁명, 그리고 ‘팍스 브리타니카(Pax Britannica)’로 영국이 전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어요. 페스트라는 재앙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파리 역시도 페스트가 지나간 뒤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이것이 바로 팬데믹의 패러독스입니다. 저는 이 패러독스의 마지막이 기독교라고 생각해요. 오늘날 불신을 받고 어려움에 있는 기독교에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고 인간의 오만과 그로 인한 재앙을 극복했던 그 힘을 되살려내는 희망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의 길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절대 절망에서 절대 소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2022년에도 행복한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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