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문 닫는 한인교회 20% 증가 “텍사스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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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주요 주별 미주 한인교회 수
2021 주요 주별 미주 한인교회 수
미주 한인교회 소속 주요 교단 현황
미주 한인교회 소속 주요 교단 현황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 2년 새 미 전역 한인교회 658개 사라져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직격탄을 맞아 교회 문을 닫는 한인교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사장 박희민)의 ‘2022 미주 한인교회 주소록’에 의하면 미주 지역 내 한인교회 수가 20%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때 한인교회 수가 3514개였던 반면에 2021년 10월 현재 그 수가 2856개로 조사되면서 무려 교회 658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미주 지역 전체 한인교회 중 무려 29%에 해당되는 830개 교회가 캘리포니아 주에 모여 있다. 

특히 LA 지역 한인교회 수가 184개로 조사되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019년 292개 비교해 약 2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한인교회가 2019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주는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다. 

교회 수로 캘리포니아주에 많이 못 미치지만 그 감소 비율은 약 42%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감소 추세에서 텍사스 주도 예외는 아니다. 

감소율이 다른 주에 비하면 크지는 않았지만 순위에서는 세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조사 대비 6% 정도 교회 수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2019년 189개의 한인교회가 2021년 157개로 줄어든 것으로 텍사스 내 32개의 한인교회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교적 한인교회가 밀집하고 있는 캐롤톤 지역 한인교회 수가 23개로 조사되면서 팬데믹으로 인해 5개 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팬데믹 사태로 모든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사실이지만 한인교회 수 감소 현상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단지 팬데믹의 영향이 이민 사회의 한인 소형교를 중심으로 감소가 가속화된 것처럼 보인다.이와 같은 한인교회 수의 감소 통계 수치에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향후 어떻게 반응하고 돌파구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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