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의 축복 누리며 복음의 부흥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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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교회협의회 신년 하례식. 교회협의회는 임원진만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 모였고 온라인 줌을 통해서 이번 하례식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달라스교회협의회 신년 하례식. 교회협의회는 임원진만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 모였고 온라인 줌을 통해서 이번 하례식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달라스교회협의회 임원단(서기 한충희 목사,회장 기영렬 목사, 부회장 박상중목사, 평신도 대표 오환오 장로, 총부 유인철 목사)
달라스교회협의회 임원단(서기 한충희 목사,회장 기영렬 목사, 부회장 박상중목사, 평신도 대표 오환오 장로, 총부 유인철 목사)

달라스 교회협의회, 2022 신년하례식 개최 … 지역교회 연합 강조 

 

2022년 새해를 맞이해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기영렬, 이하 교회협의회)가 회원 교회 목사 및 평신도 대표들 그리고 지역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지난 16일(일) 오후 7시 30분에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교회협의회는 회원 교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물질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교회협의회는 임원진만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 모였고 온라인 줌을 통해서 이번 하례식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교회 연합 활동에 다소 소극적이었다고 판단한 기영렬 목사는 “올 해 교회 연합 사역을 활발하게 추진할 뿐만 아니라 DFW 지역 한인 사회를 위한 지원 사역도 활기차게 진행하겠다”고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코로나 19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로써 교회적 본질이 약화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장기화되는 팬데믹으로 심화하고 있는 ‘개인주의’와 ‘개교회 주의’가 교회 간 연합 활동을 힘들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상황 가운데 교회협의회는 교회 간 연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복음 확장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회협의회는 달라스 지역 교회 간 연합 사역과 지역 사회 지원 사역을 해왔다.

해마다 교회협의회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와 연합 부흥회, 형제교회 돕기 등 다양한 연합사역을 펼쳐왔다. 

이번 신년하례식은 교회협의회 부회장 박상중 목사(달라스 우리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돼 공병영 목사(새삶교회 담임)의 대표 기도로 이어졌다. 

공 목사는 모든 교회에게 복된 2022년 되길 기도하며 “교회협의회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간절히 소원했다. 

공 목사의 기도에 이어 교회협의회 회장 기영렬 목사는 시편 133편 1-3절 말씀에 기반해 ‘연합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연합이 주는 귀한 가치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기 목사는 “신앙생활은 절대로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연합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의 설교를 시작했다. 

기러기가 V자 형태로 무리 지어 이동할 때 20%의 힘을 비축하며 날아가는 것처럼 “달라스 지역 교회들도 연합할 때 좀 더 멀리 그리고 더 길게 날 수 있다”고 기 목사는 강조했다.

기 목사는 “연합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본문 말씀을 나눴다.

시편 133편 말씀의 배경을 설명한 기 목사는 다윗 왕이 ‘형제가 연합해 동거함’을 ‘제사장 위임식 장면’에 비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연합에 비유된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의 흘러내림이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가 흘러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기 목사는 해석했다.

이어 ‘연합의 축복’인 ‘하나님의 은혜’가 한국 교회 안에서도 일어났었다며, 기 목사는 1973년 있었던 ‘빌리 그레함 목사 초정 여의도 광장 집회’를 그 예로 제시했다.

한국교회 역사에서 '여의도광장 집회'는 의미가 깊다. 세계적인 부흥사로 손꼽히는 빌리 그래함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여의도광장에 300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로써 한국에서 개신교를 폭발적으로 성장케 한 전도 집회였다.

그 집회에 한국교회가 연합해 함께 모였을 때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기 목사는 “달라스 지역 교회도 연합의 축복을 통해서 복음의 놀라운 확장이 2022년에 일어나길” 소망했다. 교회 연합에 동참하기 위해선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는 기 목사는 “아직도 많은 교회가 연합 사역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안지영목사(나눔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데 이어 하례식에 참여한 지역사회 인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협의회 총무 유인철 목사(달라스 함께하는 교회 담임)의 소개를 받은 캐롤튼 시 성영준 시의원은 기도하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며 “모두 함께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교회협의회와 한인회가 연합해 지역 한인 동포들을 위한 가정 상담, 폭력 상담과 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마지막 순서로 유 목사는 새롭게 회원이 된 6개 교회와 밀알 선교단, 가이드스톤, 교회협의회 임원단을 소개하고 이번 하례식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달라스 교회들이 함께 일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교회협의회가 추진할 교회 간 연합사역을 기대했다. 

 

서장원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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