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고 무익하며 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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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완주 선교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완주 선교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가 지난 6일 선교헌신 주일예배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가 지난 6일 선교헌신 주일예배에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 선교 주간 … 박완주 선교사, 헝가리 선교 보고 및 말씀 전해 

 

플라워 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지난달 31일부터 6일을 ‘선교 헌신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선교지를 위한 일별 기도와 박완주 전도사의 선교 보고 및 설교를 진행했다. 

선교헌신 기도주간에 플라워 마운드 교회는 △ 목회코칭 △ DFW 지역 △ 탈북 청년 △ 베트남 △ 세투 장애인 △ 필리핀 △ 헝가리 △ 과테말라 △ 일본 △ 중앙아시아 등의 선교를 기도제목으로 간구했다.

김경도 목사는 “보내는 선교사(Sender)와 가는 선교사(Goer), 추수하는 전도자(Evangelist)로 헌신할 수 있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를 영혼 구원이라고 한 김 목사는 “직접 선교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중보기도와 물질 등으로 후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선교 활동과 단기선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그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선교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박완주 선교사는 헝가리 선교 보고를 통해 “헝가리 집시족은 500여년 전 북인도에서 유랑해 온 민족이다. 현재 동유럽에만 수백만의 집시들이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헝가리는 마을마다 교회와 성당이 있지만 집시족들을 못 오게 하고 있다. 집시족은 미전도 종족으로 선교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헝가리 집시족 선교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나눈 박 선교사는 ‘1010 프로젝트’와 ‘차세대 지도자’, ‘헝가리 집시족 선교’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1010 프로젝트’란 10개의 집시 교회와 10명의 집시 목회자를 세운다는 목표를 둔 사역이다.

헝가리 지역에는 미쉬콜츠 교회와 라크 교회, 헤지멕 교회, 아보드 교회, 볼드바 교회, 류코번녀 교회, 에델리니 교회 등 7개의 교회가 개척됐다.

박 선교사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교회를 개척한지 1년 반 만에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죽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살려주셨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주일예배에서 박 선교사는 전도서 1장 1절~14절을 기반으로 ‘해 아래 모든 것’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선교사는 “솔로몬이 노년에 대해 쓴 전도서를 성서학자들은 인생 논문이라고 본다. 인생을 이야기할 때 전도서가 인용된다”면서 “전도서는 해 아래 모든 것이 주제다”고 설명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의 특징을 △ 헛되다(Meaningless) △ 무익하다(Useless) △ 쉼이 없다(Restless)로 박 선교사는 해석했다.

박 선교사는 이러한 특징이 따르는 이유에 대해 만물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기억되는 일이 없으며 만족함과 새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전도서를 쓴 이유는 해 위에 것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다. 가치와 방향, 목표가 해 위에 있으며 이것이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박 선교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성경 전체의 핵심”이라고 견지했다.

이어 “자신을 위해서 누리고 살아야 한다. 분수 안에서 누리고 사는 것이 죄악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사용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피력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란 말씀을 제시한 박 선교사는 “이 말씀은 이기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은 남도 사랑할 수 없다. 남에게 잘하고 하나님 앞에 헌신하면서 자신을 구박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것은 성경의 원리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박 선교사는 전도서 11장 1절(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에 대해 "이 말은 베풀라는 말이다. 종자를 던지라는 것이다. 있어서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부의 두 랩돈과 소자에게 물 한 그릇을 준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고 덧붙였다.

박 선교사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고 이는 주 안에서 수고가 헛되지 않다”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 주의 이름을 한 일들은 하늘나라까지 따라간다”고 고린도전서 15장 58절과 요한계시록 15장 13절을 각각 제시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균형 잡힌 빛나는 인생이라고 박 선교사는 정의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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