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한 잘못된 통념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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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 의 신앙칼럼





지난 칼럼에서 예수학교에 들어가 배움과 변화의 네 단계를 충실히 훈련하여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람이 되자고 하였다. 먼저 머리가 동의할 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며 손과 발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을 기꺼이 이루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제는 예수학교에 들어가 훈련할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자. 교회에서 ‘기도의 삶’이라는 클래스를 인도한 적이 있었다. 라이프웨이 교재 한국어 번역판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소그룹이나 제자훈련 클래스에서 같이 해보길 권유한다. 참 큰 유익이 있다. 단순히 기도가 눈감고 손을 모은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번은 친지 중에 한 분을 전도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분이 기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분께 친정아버지에게 말씀하듯이 해 보길 권유하였다. 다행히 그 분은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와 사이가 좋았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기도는이렇게 초신자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신자들도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기도는 호흡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신앙인들이 기도가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기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도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 가장 큰 것은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수 믿는다고 하지만 실은 기도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뜻대로 사는 삶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다. 왜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데는 사람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의 시간은 보통 사람의 기대보다 훨씬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마다 훈련시키기(히브리서 12:6) 때문이다. 훈련은 그 종류에 따라, 사람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데 사람이 그 시간을 인내하지 못하면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신앙인들이 기도하는 내용을 보노라면 여전히 물질과 건강, 자식들의 세상적 성공에 대한 요구가 일반적이다. 물론 중요한 결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필요에 매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예수님은 분명히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1-33)”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기도 내용이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다. 이런 현실은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제대로 된 학습과 훈련이 많이 부족함을 반영한다.
둘째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에 대한 부담감이다.
말씀을 문자 그대로 보자면 아마도 단 한 명도 이 말씀에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살피는 역설이다. 사노라면 기뻐하지 못할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감사는 커녕 불만이 있거나 때로는 고난 가운데 처하는 상황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영혼 가운데 가득하게 하면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말씀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로 기도할 수 있게 된다.
호흡은 단 몇 분 정도만 끊겨도 살 수가 없다. 우리는 때를 따라 시간을 구별하여 하는 기도도 해야 한다. 또한, 삶 가운데 어느 때나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을(요한복음 14:20)’ 의식하며,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그래야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하는(베드로전서 5:8)’ 어떤 상황에도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로 마침내 승리할 수 있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깨어 사는 것이 바로 기도이기 때문이다. 말씀과 기도가 함께 할 때 우리의 신앙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붙들고 주께 기도하며 찬양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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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반, 토요반)부터 8주간
장소: 캐롤튼 H-Mart 몰 내 ‘북나라’ 서점
연락처: Daniel Kim 카톡 ID: danielkim001
Email: danielysokim@gmail.com









다니엘 김

한국정부 국책금융기관 여신심사 및 신용평가역

Financial Consultant

LA 소재 한국정부 투자금융관 역임

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

현 플라워마운드 교회 전도·선교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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