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2022 연차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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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서 다음달 25일~28일 … 미연합감리교회 총회 3차례 연기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 목사, 이하 한교총)가 2022년 연차 총회를 '내가 친히 가리라'(My Presebce willgo with you)를 주제로 다음달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다.

미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 3일 총회를 다시 한번 연기했다. 이번 연기 결정을 포함 UMC는 총 3번 총회 일정을 변경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UMC는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5월 예정됐던 총회를 2021년 8월로 바꿨고 다시 2022년으로 조정했다가 또다시 2024년으로 연기했다.

이철구 목사는 지난 8일 한인 연합감리교회들에 교단 총회 연기와 한교총 연차 총회에 대한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이 목사는 “2022년 교단 총회가 연기된 상황 속에서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연차 총회에 한인 교회들의 참여를 요청한다”면서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의 참여도 독려했다. 

한교총 정관에 따르면 연차 총회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동수로 참여를 기본으로 하며 △ 개체 교회의 평신도 대표 △ 연회 대표 △ 임원 회장 등 개체 교회를 대표하는 평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총회 연기에 대해 “총회를 기다려온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새 전통주의 교단의 출발을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오는 일”이라며 반색했다.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의 5월 1일 공식 출범 선언으로 전통적 복음주의 입장에 서 있는 감리교회들이 새 교단에 합류할 수 있는 울타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이번 총회 연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전통주의를 표방하는 연합감리교회가 교단을 탈퇴한 상황에서 더 많은 연회와 개체 교회들이 합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교총은 ‘인간의 성’ 문제로 발생한 교단의 혼돈과 격랑 속에서 한인교회들이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인 성경에 대한 권위와 전통을 지키며 한인교회의 신앙적·신학적 전통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간의 성 정체성 이슈에 대한 성서적 원칙을 지키는 한인교회 목회자들에게 내린 재파송불가는 동성애자 목사 안수 및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감독의 입장과 다르다는 것이 파송변경의 이유였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4월 UMC 가주태평양연회 그랜트 하기야(Grant Hagiya) 감독은 △ 남가주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김낙인) △ 밸리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류재덕) △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현)의 담임목사들에게 재파송 불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이 목사는 동성애 목회자 안수 등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복음주의적 한인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은 교단 분립을 결심하고 절차를 논의하던 가운데 일격을 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연차 총회에는 한인교회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 마련과 연합감리교단이 처한 난국의 극복을 위해 함께 기도 등이 진행된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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