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의 작은 교회 ‘소그룹’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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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교회, 인도자 부부 함께 하는 ‘2020 소그룹 리더 수련회’





교회 안에는 구역, 목장, 초원, 셀모임, 성경공부반, 속회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소그룹이 존재한다. 소그룹 하나가 작은 교회의 역할을 하며, 그 안에서 보다 깊이 있는 말씀과 삶의 나눔이 이뤄진다.
지난 8일(토)과 9일(일) 베다니교회(담임목사 박준걸)는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는 교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그룹 리더 및 교구장, 안수집사, 권사 및 교역자를 대상으로 약 50여 명이 함께 모여 ‘2020 소그룹 리더 수련회’를 개최했다.
첫째날에는 식탁교제를 한 후 다 함께 채경수 목사의 인도 하에 찬양을 하고 담임목사의 설교말씀 시간이 이어졌다. 박준걸 목사는 로마서 16장 3절과 4절을 본문으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사역모델을 소개하며 “인도자 부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그동안 베다니교회에서 안수집사와 권사를 위한 세미나, 제직 세미나, 성가대 세미나 등 다양한 세미나가 있었는데, 인도자 부부 세미나는 처음인 것 같다”며 “부부가 합심해서 ‘소그룹’이라는 교회를 이뤄간다는 마음으로 봉사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 중에 고린도에서 만난 사람들로 말씀을 통해 삶의 목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 자리에 모인 인도자들에게도 부부가 함께 말씀을 듣고 배우길, 복음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섬겨주길 권면했다.
박 목사는 “그들은 겸손히 많은 사람을 섬기면서 이웃에게 기쁨과 평안,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부부였다”며 “우리 교회도 셀그룹을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가정을 개방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로 집에서 모이라고는 하지는 않지만 할 수만 있으면 가정에서 모이면 좋겠다”면서 “사실 믿지 않는 사람이 단번에 교회 문턱을 넘는 것이 쉽지 않기에 가정교제를 효과적인 전도의 장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씀을 맺었다.
이후 조별모임이 이어졌다. 첫째날 조별토론 시간에는 ‘내 인생 4대 탑 뉴스’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내 삶에 있었던 큰 일 중 가장 크다고 여겨지는 네 가지’를 함께 나눴다. 추가로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 배우자를 만나던 때를 회상해보기, 앞으로 개인적 소망도 함께 나눴다.
둘째날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조별모임 시간에는 각 소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소그룹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실천사항을 찾아 정리하는 소그룹 발전방안 토의가 이어졌다.
저녁식사 후에는 다 함께 모여 조별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나누고, 소그룹 인도 우수사례 소개, 리더 수련회 이후 각자 맡은 소그룹을 어떻게 인도할 지 목표와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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