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잃어버린 영혼 섬기며 여생을 바치겠습니다”

0
빛과소금의교회, 장요셉·장사라 쿠바 선교사 파송 예배
빛과소금의교회, 장요셉·장사라 쿠바 선교사 파송 예배
선교사 파송식 참석자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장 선교사 부부의 선교사 파송을 축하하고 있다.
선교사 파송식 참석자들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장 선교사 부부의 선교사 파송을 축하하고 있다.

빛과소금의교회, 장요셉·장사라 쿠바 선교사 파송 예배 … 쿠바를 캐리비안 지역 선교의 거점으로 

 

장요셉 목사와 장사라 사모의   ‘선교사 파송 예배’가 지난 20일(일)에 빛과소금의교회(서은석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선교사 파송 예배에서 빛과소금의교회는 지난달 원로목사로 추대된 장요셉 목사와 장사라 사모를 사회주의 국가 쿠바 선교사로 파송했다.

특히 26년간 담임목회 사역을 퇴임 한 장 목사 부부가 교회의 12번째 선교사로 새로운 사역의 출발을 알리는 이번 선교사 파송식은 참석자와 지역 교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됐다.

쿠바로 파송 받은 장 목사 부부는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교회 사역과 삶 속에서 해외 선교를 실천해왔다.

장 목사 부부는 해외에 선교사 10명을 파송하고 3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동역하며 마야족 한마을에서 장학생 40여 명을 선발하여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을 섬기며 중남미 선교에 집중해 왔다.

또한 장 요셉 목사는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해외 선교부에서 5년간 일하는 동안 선교부 부장도 역임하며 쿠바 선교의 비전을 품어 오던 중 이날 쿠바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장 목사 “선교부를 섬기던 중 쿠바에 몇몇의 신학교는 있지만 한인 선교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사회주의 땅에서도 하나님의 선교가 이어지길 바라며 6년 전부터 쿠바 선교를 준비해 왔다”며 쿠바를 선교지로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이날 파송 행사는 빛과소금의교회 서은석 담임 목사가 사회를 맞아서 1부 예배에 이어 2부 파송식 순서로 진행됐다.

1부 파송 예배에서 장 목사의 영적 멘토로 소개받은 문대연 목사(아가페 만나 대표)는 마태복음 4장 19절과 28장 19절~20절에 근거하여 “오라! 가라!”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모든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2 가지 자세를 전했다.

문 목사는 “주님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하다며 “담임 목사직을 은퇴한 장 목사가 하나님께 서원한 선교사의 사역에 순종하여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사하다”고 선교 현장으로 향하는 장 선교사 부부를 격려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문 목사는 “나를 따라오라”라는 마태복음 4장 19절을 인용하며 사역자의 첫 번째 자세가 “오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예수님 앞으로 나와 그분이 삶으로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복음을 배우는 것이 사역자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9절의 “너희는 가서”라는 말씀에 따라 “가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가서 모든 민족에게 전하여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사명자의 두 번째 자세”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목사는 “복음의 핵심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을 살리는 힘이다”라며 복음의 능력을 선교지에서 기억하라고 권면하며 설교를 맞췄다. 

이날 2부 순서인 선교사 파송식은 선교사와 교회의 서약과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총무 강승수 목사의 파송기도,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전총회장 김승호 목사의 파송 공포, 사우스 웨스턴 신학교 다니엘 산체스 박사(Dr. Daniel Sanchez)의 축사, 장요셉 목사의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선교사 파송 서약을 위해 강단에 선 장 목사 부부는 복음주의적 관점에 따라 빛과소금의교회의 선교 정책을 충실히 준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서약했다.

더불어 빛과소금의교회는 새로운 선교 현장으로 떠나는 장 목사 부부 선교 사역을 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후원하기로 서약하며 그들의 걸음을 박수로 축복했다.

서약 후 참석한 모든 목사들이 강단으로 올라 장 목사 부부를 위해 함께 기도한데 이어 강승수 목사는 “쿠바로 떠나는 선교사 부부와 선교 사역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간구하면 파송 기도를 했다. 

이어 김승호 목사는 장요셉 장사라 부부가 남침례교 북부지방회 소속 빛과소금의교회 파송 선교사임을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신학교 은사인 다니엘 산체스 박사와 동료 목사들의 축사를 듣고 답사를 위해서 강단에 오른 장요셉 선교사는 파송식에 함께한 참석자들과 동료 목사들에게 감사를 표현한 후 26년간 자신의 모든 사역에 함께하고 앞으로 선교 사역에도 동역할 장사라 선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장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허락하신 목양지 빛과소금의교회를 위해 전심으로 살아왔다면 지금부터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쿠바의 잃어버린 영혼을 섬기면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일에 남은 인생을 마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주 동역자들을 동원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 센터를 만들어 영혼구령 사역과 교육 사역, 공동체 계몽 사역, 복지 및 장애우 사역 등을 포함해서 현지 목회자를 세우고 쿠바를 캐리비안 지역 선교의 거점으로 삼고 싶다”며 새로운 사역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날 선교사 파송식의 모든 순서는 파송의 노래와 함께 정경무 목사(서남침례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서장원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