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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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톤교회 입당감사예배에서 성도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리빙스톤교회 입당감사예배에서 성도들이 찬양을 하고 있다.
원성재 목사는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하며 행하는 사람이 쓰임 받는다는 말씀을 전했다.
원성재 목사는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하며 행하는 사람이 쓰임 받는다는 말씀을 전했다.

리빙스톤교회 입당감사예배 … 하나님의 은혜 간직한 38년의 역사 

 

리빙스톤교회(담임목사 원성재)가 지난달 27일 입당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예배는 카이로스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신성호 집사의 대표기도, 강삼권 목사의 축사, 원성재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삼권 목사는 축사에서 "자폐 장애인들을 7~8명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한 적이 있다”며 “그들에게 기도제목을 묻자 한 청년이 걷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고 축사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걷고 싶다고 하는 청년에게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할 수 없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베드로와 같은 담대한 선포를 할 수 없었던 이유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교회가 교회의 구실을, 성도가 성도의 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강 목사는 “베드로와 같은 영력이 사라졌다”고 피력했다.

강 목사는 “리빙스톤교회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영력을 가진 교회, 그리스도인의 영력을 가진 성도들이 되길” 축복했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담당한 원성재 목사는 설교에 앞서 38년 역사의 리빙스톤교회에 부으신 은혜를 간직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간구했다.

원 목사는 요한복음 6장 1절~10절 말씀을 기반으로 '주님께서 쓰시는 사람은'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하며 행하는 사람이 쓰임 받는다는 내용의 말씀을 전했다. 

주님의 시선 가운데 머물길 축복한 원 목사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천명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은 예수님 중심의 생각이다”며 “안드레는 빌립처럼 계산하지 않았다. 안드레는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원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생각을 한다는 것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견지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똑똑하고 계산을 잘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문 9절(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을 언급하면서 원 목사는 “안드레도 믿음은 없었다. 이것이 그의 연약함이고 약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원 목사는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다면 말을 가려 해야 한다”면서 “못한다, 안된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슨 일이든 주님의 명령을 분별해야 한다”며 “나의 상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문 6절을 제시하면서 원 목사는 “예수님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셨다”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셨다면 이미 계획하시고 말하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마더 테레사의 일화를 소개한 원 목사는 “테레사 수녀는 ‘나는 돈이 없어 고아원 세울 수 없지만 나와 돈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도바울의 약함에 주님의 큰 능력이 임했다. 사도바울은 약함이 기쁨이 되고 약함이 자랑이 된다고 고백했다”며 이러한 고백의 이유를 그리스도의 능력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원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일하신다는 것을 알면 나의 약함이 기쁨된다”고 강조했다. 

고린도전서 1장 27절~28절을 근거로 원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세상과 다르다. 미련한 자, 약한 자, 멸시받는 자, 천한 자를 택하신다”고 했다. 

이어서 “막내의 원어적 의미는 부족한 자란 뜻이다. 다윗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자였지만 하나님의 역사에 크게 쓰임 받았다. 예수님은 아이를 데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다. 말씀에 순종할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다”고 증거했다.  

설교 후 회중은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를 찬양하며 결단의 사간을 갖고 입당감사예배와 더불어 교회의 부흥과 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리빙스톤 교회에서 26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정옥 전도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오랜 기간 동안 사역할 수 있었다”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리빙스톤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리빙스톤교회는 1984년 서울교회로 시작해 1994년 3월 산돌침례교회로 교회명을 개칭한 후 2021년 10월 리빙스톤교회로 이름을 바꿨다. 

38년간 사역한 오랜 역사가 담긴 DFW 지역 교회인 리빙스톤교회는 복음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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