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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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윤도진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장햇살 목사/한우리교회  정용직 은퇴목사(테네시 잭슨 침례교회)/달라스 우리교회 박상중 목사
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윤도진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장햇살 목사/한우리교회 정용직 은퇴목사(테네시 잭슨 침례교회)/달라스 우리교회 박상중 목사

DFW 한인 교회들, 2022년 고난 주간 특별 기도회 열어 

 

4월 11일(월)~16(토) 일정으로 DFW 한인 교회들이 2022년 고난 주간(Holy Week) 특별 새벽 기도회를 열었다.

고난 주간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로 곧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길가에서 종려가지를 흔들며 그분을 환영했던 날로부터 부활하시기 직전까지의 1주간을 지키는 절기이다. 오늘날은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종료주일 다음날(월요일)부터 예수께서 부활하신 주일 직전까지의 1주간을 지키는데 수난 주간(受難週間)으로도 불린다.


 ◈ 달라스제자침례교회

 

“고난은 부활이라는 골인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라톤”(마태복음 21장 12절~22절)

달라스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는 고난주간 첫 새벽 기도회에 마태복음 21장 12~22절 말씀을 가지고 “고난은 부활이라는 골인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라톤”과도 같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마라톤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옆도, 뒤도 우리는 돌아봐서는 안된다. 앞으로 향해 전심전력해 주님과 함께 달려가야 한다”며 “고난 주간에 영적 경주를 하기 위해 주님이 걸어갔던 그 길을 생각하며, 우리도 그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이날 윤 목사는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부인의 첫번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담는 것이다. 말씀을 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정보들을 끊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디지털 금식을 통해, 주님에게 더 가까이 묵상하며 여정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주님을 모시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했던 열매 없는 삶을 살지는 않았는가?” 반문한 윤 목사는 “기도의 응답은 열매이며, 열매 맺히기 위해서는 기도에 응답하는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신뢰해야 한다. 믿음은 관계이며,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속에서 기도의 응답이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했다.

고난주간 첫 새벽예배를 집도한 윤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가장 거룩해야할 성전을 성경에 표현된 것처럼 강도의 소굴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달라스우리교회

 

“회복으로 가는 길”(요한복음 19장 1절~30절)

달라스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는 ‘회복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2022년 고난주간 기도회를 시작했다.

이에 첫번째 일정으로 13일(수) 오후 7시 30분, 요한복음19장 1절~13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권한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제목의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어 14일(목), 요한복음 19장 14절~22절 말씀을 통해 ‘십자가에서 선포된 유대인의 왕’, 마지막인 15일(금), 요한복음 19장 23절~30절 말씀을 통해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총 3회 기도회를 진행했다.

로얄레인에 위치한 달라스우리교회는 오는 17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부활절 성찬식 및 세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우리교회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에스겔 11장 19절~20절)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의 고난주간 첫 새벽기도회는 정용직 목사가 인도했다.

이대섭 담임목사는 정 목사에 대해 “선배 목사님으로 대전 대흥침례교회 부목사로 사역하시고, 도미 후 테네시 잭슨 침례교회 담임 목사로 헌신해 오셨다. 은퇴 후에는 한우리교회에 출석하고 계신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정 목사는 에스겔 11장 19절~20절 말씀을 통해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에스겔서는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행복을 약속하시는 예언의 말씀이다. 고난 주간을 시가하는 월요일 아침, 에스겔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목사는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과 이 세상 제물을 섬기는 마음 두가지의 마음이 있었는데, 이는 현재의 우리와 비슷하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자신만을 섬기는 한마음을 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에 대해 성령 충만한 마음, 사랑 충만한 마음이라고 정의한 정 목사는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이 가정에서 부부 간에도 이뤄져야 하며, 서로의 눈으로 바라보는 공감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끝없는 용서”(누가복음 23장 33절~38절)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도 지난 11일(월)부터 고난주간 특별 새벽 예배를 드렸다.

첫날 장 목사는 “2022년 고난주간이 시작됐다. 해마다 부활절을 앞두고 찾아오는 고난주간이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 없는 습관적으로 행하는 교회 절기가 되어버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 올해 고난주간은 감사와 찬양과 감동이 없는 고난 주간이 되기보다 하나님 앞에 친밀한 교제 가운데 들어갈 수 있는 고난 주간, 우리의 거룩함이 한단계 더 발전하고 영성이 깊어지는 고난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장 목사는 성도들에게 ‘자기 부인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기 부인은 손해보기 싫어하는 삶, 교만한 삶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갔다. 우리가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유는 삶의 목적이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로를 닮아가길 원하는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한걸음씩 실천하는 자이다”라며 고난 주간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을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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