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교회, 창립 44주년 임직 감사예배 … 16명 임직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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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가 창립 44주년을 맞아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16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수정교회가 창립 44주년을 맞아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16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수정교회(담임목사 홍장표)가 지난 24일 창립 44주년 기념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명예장로 장립과 집사 안수식, 권사 임명식이 거행돼 수정교회의 새로운 직분자들을 세우면서 44년간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배의 설교를 담당한 한미총회 직전 총회장 최수범 목사는 요한복음 3장 26절~30절 '그는 흥하여야'란 제목의 설교로 직분자들의 삶을 견인하는 말씀을 선포했다. 

최 목사는 임직자들과 수정교회 공동체에게 영적으로 사는 삶, 그리스도를 쫓아 사는 삶의 해답을 얻길 권면하면서 세례 요한의 삶이 그 해답이라고 했다. 

최 목사의 본문 해석에 따르면 세례 요한의 등장은 온 유대를 흔들 정도로 힘이 있었고 존경과 사랑을 받고 영웅이 됐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은 요한에게 가던 이목을 변화시켰다. 

이에 요한을 따르던 자들이 불평하자 요한은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가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며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의 앞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했다. 

최 목사는 “쇼쉬벤의 중요한 임무는 신부가 신랑의 집까지 도착할 때까지 지키는 일이었다”며 “본문에서 신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다. 세례 요한은 신부를 지키고 신랑에게 넘기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쇼쉬벤의 삶은 인내로만 가능하다는 최 목사는 “그 본을 보이신 분이 예수님이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삶을 살려면 주의 은혜 안에 휘포메노 밖에 답이 없기 때문에 성령의 강권한 은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휘포메노(hupomeno)는 굳건하게 인내하다란 뜻을 지닌 헬라어다. 모세의 인내를 예로 든 최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사함을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걸었다”며 임직자들에게 인내와 충성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각본의 조연이다. 주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하면서 “교회는 계급장 없다. 영적인 권위 안에 존경과 존중만이 교회 내에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 시대를 “미친 무한 경쟁의 시대”라고 한 최 목사는 “나는 흥하고 너는 쇠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신”이라고 개탄했다. 

이어서 “하나님의 나라가 흥하고 성장하며 우리는 쇠하고 감소해야 한다. 망할 것은 망하고 흥할 것이 흥하는 것이 은혜”라면서 날마다 자아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사명대로 사는 삶을 임직자들에게 권면했다.  

수정교회는 창립 44주년 임직 감사예배에서 △ 명예장로: 정우건 △ 안수집사: 신희준·유준기 △ 명예안수집사: 이대현 △ 권사: 민동욱·정재순·유미경·유미숙·박유홍·박혜숙·허미숙 △ 명예권사: 김광엽·박동수·박재숙·송상정·신광주 등 총 16명의 직분자들을 세웠다. 

홍장표 목사는 수정교회 44주년에 임직식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 성도들에게감사를 전했다. 

또한 부활의 소망과 기쁨의 능력으로 바로 서고 가정과 교회에서 존경받는 임직자들이 되길 축복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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