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신념 강화 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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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마운드 교회가 지난 15일 토라 아카데미 특강을 열고 최승민 목사(원 안)가 강의를 하고 있다.
플라워마운드 교회가 지난 15일 토라 아카데미 특강을 열고 최승민 목사(원 안)가 강의를 하고 있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지난 15일 토라 아카데미 특강을 개최했다. 

강의에 앞서 남기대 목사(플라워마운드 교회 장년교육 담당)는 “22일부터 시작하는 토라 아카데미 여름학기 개강을 한 주 앞둔 시점에서 성도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바른 시각을 배우게 하기 위해 특강을 준비했다”고 특강 취지를 밝혔다. 

특강의 강사는 현재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최승민 목사가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교회 성도들이 성경의 내용을 오해하거나 잘 못 이해함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 목사는 지적했다.

이어 “대개 사람들은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가’를 질문하지만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최 목사에 따르면 성경은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 되며 성경의 내용을 문자적으로만 적용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최 목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를 빚으시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성경을 바르게 읽는 모습”이라고 최 목사는 강조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17절을 인용하며 최 목사는 “바른 성경 읽기는 내 생각을 성경에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는 태도를 가지고 성경에서 말하는 바를 주의 깊게 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라워 마운드 교회 토라 아카데미는 장년 신앙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으며, 봄(1-4월), 여름(5-8월), 가을(9-12)의 3학기로 운영된다. 

토라 아카데미 이번 여름학기는 20여 개의 주일 장년 성경공부반과 8개의 제자훈련 과정으로 진행된다.

 

허재석 객원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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