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 거룩한 화음… 옹기장이와 함께 “영원히 찬양드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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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이 찬양단, 3주간의 달라스 찬양투어 시작 … 33년간 10개국 1,000여 도시에서 찬양선교





지난 19일(수) 저녁 내리는 비를 뚫고 제법 많은 성도들이 한국에서 온 옹기장이 찬양선교단 찬양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플레이노에 위치한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로 모여들었다.
8시 정각과 동시에 ‘우리 모두 손뼉 치며 함께’(2006 옹기장이 라이브 워십) 찬양을 부르며 옹기장이 콘서트가 시작됐다.
옹기장이 찬양단의 김남웅 형제는 “비를 뚫고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우리가 이곳에 서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이고, 오늘 우리에게 부어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다 함께 찬양하길 소원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옹기장이 1집에 수록된 대표곡 ‘영원히 찬양드리세’를 불렀고, 그 외에도 ‘참 기쁜 노래를’과 ‘우리 함께 기뻐해’, ‘나의 등 뒤에서’ 세 곡을 연이어 찬양했다.
김남웅 형제는 “이번 곡부터는 좀 더 다른 형식의 찬양을 부르려고 한다”며 “이 찬양을 듣는 중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 삶 가운데서 영화보다 드라마보다 놀랍고 재밌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드라마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도들의 뜨거운 호응 가운데 그는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와 옹기장이 아카펠라 찬송가 3집에 수록된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를 연주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성도는 “모든 곡이 좋았지만 특히 아카펠라 찬양을 부를 때 옹기장이 단원들의 화음이 정말 조화롭고 듣기 좋아서 어떤 악기보다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다른 곡도 다 좋지만 옹기장이 아카펠라 찬송가를 꼭 들어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옹기장이 김남웅 형제는 “4성부나 5성부, 여러가지 하모니로 노래하지만 전하고 싶은 것은 오직 하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옹기장이가 만들어진 지 33주년이 됐고, 그동안 28장의 앨범을 발매했다”면서 “그 가운데 100곡을 담은 USB를 제작했는데, 앞자리에 앉아 온화한 미소를 띄며 함께 찬양해주신 장로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깜짝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옹기장이 김희진 자매는 “다른 멤버들보다 열흘 정도 먼저 달라스에 도착해 영락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렸다”며 “달라스에 오기 전 뉴욕과 워싱턴, 투산을 여행했는데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락교회 목사님께서 느헤미야를 설교하시면서 번개기도 이야기를 하셨는데, 여행하면서 실제로 곤란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번개기도를 하고, 하나님이 작은 일에도 큰 기쁨으로 갚아주시는 사랑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그리고 김희진 자매는 현재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는 찬양 ‘광야를 지나며’를 열창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 후 멤버들이 모두 나와 축복송인 ‘때로는 너의 앞에’,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백성들아’를 부른 뒤 마지막 곡으로 ‘그 이름의 승리’를 찬양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웅 형제는 “옹기장이가 많은 나라를 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노래하고 있다”며 “같은 노래를 부르지만 새 마음으로 찬양하게 되는 건, 전세계에 흩어진 그리스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유다 자손, 찬송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로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십자가를 노래하는 옹기장이와 영락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유튜브 옹기장이 공식계정을 통해서도 활동하고 있으니, 언제든 함께 은혜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 전하며 이날 찬양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옹기장이 찬양선교단은 화음이 돋보이는 중창곡과 아카펠라 곡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7년 창단해 올해로 33년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4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고 현역 단원은 20여 명이며, 이번 달라스 공연에는 소프라노 한아름, 이수정, 알토 김희진, 테너 김남웅, 베이스 이왕찬 등 총 다섯 명의 단원이 함께 했다.
옹기장이 선교단은 지난 33년간 일본, 미주, 유럽, 아시 등 10여 개국 1,000여 개 도시를 다니며 찬양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특별히 2006년부터 미주대륙을 대상으로 단기선교를 시작했으며, ‘달라스 옹기장이’를 창단해 활동할 만큼 달라스와는 무척 인연이 깊다.
‘찬양선교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옹기장이는 찬양집회 뿐 아니라 찬양팀 클리닉 보컬 세미나, 예배 세미나 등을 통해 개체교회 찬양팀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회지원을 위해 교회에서 요청할 경우 환우들이나 사업장 등을 방문해 찬양하는 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옹기장이의 달라스 찬양 콘서트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도 계속된다.
21일(금) 저녁 7시 30분에는 뉴송교회, 23일(일) 오후 1시 15분에는 플라워마운드 교회, 3월 1일(일)에는 달라스 세계 선교교회와 글로리 침례교회에서 옹기장이를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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