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목사회 수련회, 최병락 목사 초청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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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목사회(회장 안현)가 지난 7일 달라스 안디옥교회에서 목사회 수련회를 가졌다. 

목사회 회원 목회자 및 사모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안현 목사는 “1박 2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염두에 두고 당일 세미나로 진행했다”면서 “최병락 목사는 달라스에서 이민 목회를 오랫동안 했다. 이민 목회 사역의 경험을 나누며 한국에서의 목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듣고 서로에게 도전이 되는 시간을 갖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병락 목사는 1998년에 달라스에 와 2018년 12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담임 목회를 하기까지 20여 년간의 이민 목회에서 겪은 경험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눴다. 

최 목사는 “이민 목회를 하는 것은 광야의 영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훈련을 받은 달라스는 갈 곳이 없어서 교회로 가고 볼 것이 없어서 주님을 보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의 오른손은 보호를, 왼손은 시련과 연단을 의미하기에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은 양손 밑이라는 것이 최 목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목회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관심 밖에 있는 것 같은 그때가 바로 하나님의 왼손이 나를 빚으시는 시간”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최 목사는 “이민 목회자들에게는 특별한 영성이 있다”며 “이민교회는 성도의 숫자보다 목회의 연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는 버티게 하시는 은혜다. 아무런 열매가 없는데도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능력이다. 목회를 계속해야 하는 동기 부여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목회하고 있는 것이 능력”이라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한 사람도 듣지 않을 땅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순교하기까지 충성했다.

이를 최 목사는 ‘그루터기의 영성’이라고 표현하며 목회는 숲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루터기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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