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장로 찬양 간증집회 "웃음과 눈물,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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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가 DFW 지역 한인교회에서 찬양 간증집회를 가졌다. 

박종호 장로 찬양 간증집회는 지난달 24일 세상의빛교회(담임목사 이상철)와 26일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 27일 서남침례교회(담임목사 정경무), 28일 달라스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에서 각각 열렸다.  

예수전도단 선교사이자 찬양사역자인 박 장로는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하나님의 은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 23편’ 등의 대표곡을 지니고 있다.

박 장로는 1985년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86년 극동방송 주최 제6회 전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내가 영으로’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듬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2016년 간암 판정을 받은 박 장로는 당시 항암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암을 제거하게 되면 간이 전혀 남지 않게 돼 이식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박 장로의 막내딸 박지윤 씨는 12시간에 걸쳐 2/3의 간을 잘라냈고 박 장로는 16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자신이 살겠다고 딸을 수술대 위에 눕혔다면서 박 장로는 눈물지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였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살려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하나님은 살아있는 자신의 아들을 발가벗긴 채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시려 살아있는 사람을 30cm의 못을 박아 십자가에 메달아 죽였다. 십자가 외에는 어느 누구의 생명도 허락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다"며 "이런 데도 감격이 없는가”라고 물으면서 ‘얼마나 아프실까’라는 곡을 찬양했다. 

‘얼마나 아프실까’를 수술 후 병실에서 수천 번 울면서 들었다는 박 장로는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며 구원한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박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지, 예수 그리스도가 진짜인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을 믿는지 물었다. 

이어 예배 가운데 감격과 절박함이 있는지 물은 박 장로는 하나님의 만지심과 위로를 간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간암에 걸렸다고 하니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했다. 수술 후 무균실에 있을 때 기도가 김처럼 떠다니는 것 같았다. 전 세계에서 나를 위해 기도했던 예수전도단 선교사들과 성도들의 기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곡을 찬양했다.

박 장로는 “누군가의 기도로 버티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윤이가 ‘아빠가 이 세상에 살아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더불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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