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한인 교회들, 다양한 주제로 가을 축제 열고 복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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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한인교회들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웃과 친구, 가족들을 초청해 성대한 가을 축제(Fall Festival)를 열었다. 

할로윈은 유럽 고대 민족인 켈트족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했다. 

2500여 년 전 켈트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리며 의상을 입고 저녁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불러 모으는 의식을 치렀다. 

이는 변장하면 악령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습이 할로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다.

올해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미 개신교 목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회자의 13%만이 교인들에게 할로윈을 기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할로윈 축제 참여를 완전히 반대하는 목회자들은 할로윈의 의도가 악하거나 악을 미화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DFW 한인 교회들은 할로윈의 상징이 된 악마, 마녀, 유령, 검은 고양이 등의 분장을 하고 귀신을 찾는 반기독교적인 풍습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변 이웃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가을 축제를 진행하며 전도의 기회로 삼는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캔디랜드(Candy Land)’를 주제로 각종 라이드와 게임, 다양한 음식, 코스튬 컨테스트 등을 마련해 교회 곳곳을 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한다는 의미의 ‘컴 투 더 킹스 데이블’(Come to the King’s Table)을 주제로 한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는 워십 댄스 공연, 각종 게임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며 가을 축제를 즐겼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엑소더스’(Exodus)를 주제로 성경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폴 페스티벌을 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풍성한 가을잔치를 만끽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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