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교인총회서 98% UMC 탈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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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지난 18일 미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UMC) 교단 분리 문제 투표를 위한 교인총회(Church Conference)를 열었다.

메트로 교구 감리사(Metro District Superintendent) 에들렌 코울리(Edlen Cowley) 주재 하에 진행된 이날 교인총회에는 세례나 입교를 받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 등록 교인 260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260명 중 255명이 UMC 교단 탈퇴를 찬성했다. 

UMC 특별법(Paragraph 2553)에 따르면 동성애 문제로 교단을 탈퇴하고 싶어 하는 교회는 교회건물 소유권을 갖고 교단을 탈퇴할 수 있고 탈퇴 결정은 교인총회 투표 인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코울리 감리사는 “오늘 교인총회 후 탈퇴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교회가 UMC에서 정리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북텍사스 연회 특별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되면 교단 분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북텍사스 연회(North Texas Conference) 감독(Bishop) 주재 특별회의(Special Session)는 내년 3월 4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Christ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성철 목사는 지난 8월 14일 교단분리 문제 설명회에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목회자가 이를 지키는 것이지 동성애자들을 교회에 오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목사는 지난달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감리사 주재 하에 교인총회를 실시하고 이후 교단 특별 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교회 이름을 중앙감리교회로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단 분리에 대해 “교회를 지키기 위해 보수로 가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야 한다. 진보와 보수가 싸우지 말고 분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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