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교회협의회, 정기월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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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뉴라이프 선교교회·승리교회·달라스양문교회 허입 … 손해도 목사 '하나님의 플랜 B' 제하 설교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박상중 목사)가 지난 8일 정기월례회를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에서 가졌다. 

23명의 목회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월례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소속 14개 교회가 참석했고 3개 교회가 가입승인을 받았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손해도 목사는 사도행전 8장 1절~8절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플랜 B’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최근 알렌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을 언급한 손 목사는 “무고한 한인교회 한 가정이 피해를 입었다.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아픔을 당한 가족들과 교회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목회는 눈물이 없이는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에 초대 안수집사로 선출된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를 당했고 큰 박해 때문에 그 많던 성도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깊은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면서 “목사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어서 교회에 어려움이 닥치면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질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사랑하는 성도를 천국으로 떠나보내거나 혹은 타주나 한국으로 떠나보내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슬픔이 닥친다”며 자신도 깊은 목회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손 목사는 “스데반 집사가 순교를 당하고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흩어질 때 스데반 집사에게 역사하셨던 성령님은 빌립 집사를 통해 동일한 사역을 이어가게 된다. 비록 스데반은 죽었어도 성령님은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빌립은 사마리아까지 내려가서 예수님이 행하셨던 복음전파와 치유, 축사를 감당한다”며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인 사람들이 하나님의 플랜 B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손 목사는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인 사울은 위대한 사도 바울이 되고 예루살렘에서 흩어진 사람들이 안디옥 교회를 세우게 됐으며 안디옥 교회에서 두 명의 선교사,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해 세계 선교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회의 현장에서 눈물을 쏟아야 하는 일이 생길 때 하나님의 플랜 B가 있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플랜 B가 나의 목회 플랜 A보다 크고 멋지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랜 A가 막히고 좌절될 때 물론 좌절하고 슬퍼할 수 있지만 슬픔에 잠기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플랜 B를 기억해야 한다는 손 목사는 “눈물이 언젠가는 기쁨이 되어 돌아올 것이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의 플랜 B를 이뤄가고 계시다”고 권면했다.  

한편 예배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 달라스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방삼석), 승리교회(담임목사 박병권), 달라스양문교회(담임목사 석창균)의 허입이 결정됐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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