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뷰교회, 홍석균 4대 담임목사 취임 … 박광배 목사 이임 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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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균 목사
홍석균 목사
박광배 목사
박광배 목사

페어뷰교회가 23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했던 박광배 목사의 이임과 4대 담임목사로 사역을 시작하는 홍석균 목사의 취임을 위한 예배를 지난 2일 거행했다. 

박광배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목회를 회고하며 감사를 나눴다.

먼저 박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부족한 나를 하나님의 목회자로 세우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부어 주시며 따뜻한 사랑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41세 젊은 나이에 담임목사로 부임해 부족하고 연약한 나와 함께 걸어와 준 교우들에게 감사하다. 힘들 때마다 기도해 준 사랑에 감사하다. 특히 2년 전 몸이 아파 목회를 내려놔야 할 때도 격려하며 회복을 위해 기도해 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페어뷰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함께 목회자의 길을 걸어온 선후배 목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교제와 기도, 격려, 사랑에 감사했다”고 말한 데 이어 부모와 형제들, 목회자의 가정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녀들도에게 감사했다.

또 “아내에게 감사하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신 하나님이 아내를 만나게 하셨다. 아내의 내조와 사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은퇴 후에도 페어뷰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할 것과 복음을 위해 열심히 살 것을 약속했다. 

페어뷰교회의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한 홍석균 목사는 에스겔 47장 9절~12절의 죽었던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를 언급하면서 “살아있는 페어뷰교회를 세우기 위해 열심히 목회하겠다”고 밝혔다. 

홍 목사는 “미국에 온 지 15년의 세월이 지났다. 부사역자로 사역할 뿐 아니라 세탁소, 옷 가게, 닭공장 등에서 일했고 베이커, 우버 드라이버 등의 일을 했다. 한국에 있었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이다. 이 일들을 통해 성도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성도들과 함께 웃으며 울고 함께 땀 흘리며 행복하고 살아있는 목회를 하기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방황은 살아있는 하나님을 만나면 끝나고 믿음의 방황은 좋은 교회를 만나면 끝난다”면서 “모든 일들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만이 드러나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기도를 당부했다. 

엄준노 목사(새벽빛교회)는 마가복음 14장 3절~9절을 기반으로 ‘만 가지 은혜를 받았으니’란 제하의 말씀을 이날 예배에서 설파했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여인의 얼굴을 상상해 보면 진실한 사랑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엄 목사는 “주님을 찬양해야 하는 1만 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만으로도 평생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 목사는 박광배 목사의 사역을 칭찬하면서 “이따금 박 목사를 만나면 늘 목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목회를 연구하며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했다. 하나님은 분명히 박 목사에게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했다. 너는 힘을 다했다’고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홍석균 목사에게도 “하나님께서 홍 목사의 눈물과 기도를 보고 계신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하나님의 눈길이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는 축복의 메시지와 더불어 “교회를 끝까지 지키는 헌신이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께 이름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진영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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