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제2회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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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2회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를 15개의 목회자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성교 목사(뉴라이프 교회)와 한창수 목사(대구 엠마오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목회자 가정에게 성령에 이끌리는 목회와 말씀 암송 목회에 대해 전했다.

원팀은 △ 밀워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송관섭) △ 메릴랜드 중앙침례교회(이준희 목사) △ 알라바마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유훈) △ 하와이 안디옥 교회(담임목사 이도영) △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 목사) 총 5개 교회가 미자립/개척 교회를 섬기고 후원하고자 뜻을 모아 설립했다.

원팀 컨퍼런스는 목회자들 간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목회 방향을 점검하며 대화와 쉼의 시간을 통해 새로운 목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모들은 목회현장에서 사모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목회자 자녀들에게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팀 컨퍼런스는 목회자 자녀들로 구성된 교사들과 함께 나눔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제1회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는 지난해 메릴랜드 중앙침례교회에서 개최된 바 있다.

손해도 목사는 “한인이 없는 지역에서 외롭게 목회하며 지치고 탈진한 목사의 가정들이 말씀과 섬김에 큰 위로를 받고 회복되는 은혜가 있었다”며 “서로 응원하고 응원받는 시간이었다. 그 힘으로 한 해를 버텼다”고 원팀 컨퍼런스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년 전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것은 재정도 사람의 숫자도 아닌 응원이었다. 사명 하나 붙들고 목회를 시작했지만 이민 개척 목회는 외로움과 고립, 관계 왜곡의 연속이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많은 목회자 가정이 탈진과 침체를 경험했을 것이다. 지금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약보다는 응원”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는 2018년 부터 미자립/개척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해왔다. 추수 감사절 전으로 3주간 부흥회를 열고 미자립/개척 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해 은혜를 받았다. 또한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성도들은 자신의 십일조를 미자립/개척교회 목회자의 사역비로 1년 동안 보내 드리는 사역을 했다. 이런 아름다운 사역이 알려지면서 미자립/개척 교회를 섬기고 후원하고자 뜻을 모은 다섯 교회가 원팀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 환영회에서 이준희 목사는 “원팀 사역이 확대돼 외로울 때, 힘들 때, 내려놓고 싶을 때, 미 전역의 원팀 소속 교회에 가서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가정이 하나 돼 한 팀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자녀들도 함께 참여했다. 교회와 교회가 한 팀이 돼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질서, 하나님 나라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교회가 무너지면 다음은 내 교회 차례가 될 수 있다. 타 교회는 경쟁상대가 아니다. 교회들이 하나가 돼 기도할 때 그 지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교회, 잘 되면 함께 박수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내년(2024년) 제3회 원팀 패밀리 컨퍼런스는 1기 15가정과 2기 15가정이 모두 모여 홈커밍으로 집회가 라스베가스 제일침례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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