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청년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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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밀알선교단(단장 채경수 목사)이 밀알 청년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지난 19일 한우리교회에서 개최했다.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단체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영적 필요와 물질적 필요를 공급하며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활동해왔다.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는 2018년 텍사스 밀알선교단이 경험, 능력, 성별, 장애에 구애없이 연주자들을 모집해 창단됐다.

채경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연주회를 했다. 지난해부터 밀알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시작해 2회째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가난한 자는 연약한 자들, 소외된 자들을 가리킨다. 연주회에 온 여러분이 이 일에 동참한 사람들”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인생 최고의 복이다. 혹 믿지 않는 분들이 이 자리에 있다면 복음을 믿기를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제2회 밀알 청년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솔리스트 엘리사 백(Elisa Baek)이 ‘More Beautiful’(더 아름다운)을 노래하며 포문을 열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알려면 겉모습 이상의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을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한 엘리사 백 양의 공연에 청중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연주회는 2018년부터 밀알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돕고 있는 스캇 서튼(ScottSutton)과 밀알 오케스트라 권진아 뮤직 디렉터가 사회를 진행하면서 연주곡에 대한 설명을 더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권진아 감독은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는 전문연주자와 비전문연주자 그리고 장애인이 같이 있는 유일무이한 연주 단체”라며 해당 단체는 장애인과 함께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근본으로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성한 음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 Lacrimosa by Mozart(모차르트의 레퀴엠) △ Ave Verum Corpus(아베 베룸 코르푸스) △ Gloria by A. Vivaldi(비발디의 글로리아) △ Panis Angelicus by Frank(프랑크의 파니스 안젤리쿠스) △ Dies Irea by Mozart(모차르트의 디에스 이레) 등이 연주됐다. 

스캇 서튼은 “신성한 음악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음악을 말하기 때문에 교회음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즉 음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모든 음악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많은 음악가들이 종교의식에 대한 곡을 작곡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도 그 가운데 하나다. 레퀴엠은 죽은자를 위한 곡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레퀴엠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향한 소망과 마지막 때, 믿음을 지키라는 메시지가 있는 곡”이라고 전했다. 솔리스트 유나 하트그레이브(Youna Hartgrave)는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솔리스트 데이비드 최와 솔리스트 스캇 서튼은 ‘파니스 안젤리쿠스’를 소화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한 곡인 ‘디에스 이레’를 마지막 곡으로 전한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는 진노의 날이라는 뜻인 이 곡이 담고 있는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가 삶과 죽음을 가르신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마지막 날에 우리는 크리스천으로 굳건히 서있어야 할 것”이란 메시지를 던졌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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