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초청 부흥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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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
김병삼 목사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 초청 부흥회를 개최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에서 김 목사는 여호수아 14장 6절~12절을 중심으로 ‘자의적 몽상에서 선명한 비전으로’와 ‘선명한 비전 그리고 분명한 대가’란 제목의 말씀을 지난달 25일과 26일 전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주일예배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17절을 기반한 ‘사랑과 용납이 있는 공동체’, 사도행전 2장 42절~47절을 기반한 ‘새롭게 세워지는 공동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이번 부흥회를 통해 교회에 대해 전하면서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교회뿐 아니라 성도 한 사람이 교회며 성전이다. 교회에 대한 이야기는 각자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제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함께 하는 공동체가 교회다. 교회는 우리 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 세상의 도구로 쓰임 받을 때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선교학적으로 교회 성장의 가장 큰 장애를 교회로 보는 견해가 있다고 전한 김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교회, 주님의 용서하심과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한 번도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영혼을 사랑하시지 않았다. 영혼을 사랑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며 “예수를 믿는다고 자랑하지 않아도 영혼을 생각하며 하는 일들이 거룩한 소문으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용납과 사랑이 있는 공동체로 살아가다 보면 세상은 교회를 감동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으로 알게 된다는 것.

김 목사는 “소비자는 물건을 샀을 때 자신의 만족을 추구한다. 예배드리는 사람들 가운데 교회를 찾아 나온 이유가 교회가 자신들에게 만족을 줬기 때문일 수 있다.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나의 만족이 자리잡고 있다면 영혼을 사랑하는 공동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내 갈등의 원인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는 데 있다면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면서 “자신의 불만이 아닌 누군가의 불편이, 타인의 아픔이 들어올 때 용납과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용납하지 않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꼬집으며 “용납과 승인은 다른 문제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용납하셨지만 죄를 승인하지 않았다. 죄를 지은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어야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이 시작된다”고 도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우리의 기쁨을 충족시키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을 충족시키는 교회가 돼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위해 자신을 내놓을 수 있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중점을 뒀다.

교회의 목적을 부흥에 두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수단으로도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김 목사는 “교회의 성장에 대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란 질문을 던져보고 그렇지 않다면 내려놔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오로지 기도에 힘쓰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의 기쁨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함께 떡을 떼기 위해서 양보와 배려를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이 순전한 기쁨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공동체를 만들 때 모든 것을 상쇄하는 기쁨을 만들 수 있다”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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