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호산나교회 감사예배 및 위임예식”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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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가 호산나교회 분립개척 감사예배 및 위임예식을 지난 17일 드렸다.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가 호산나교회 분립개척 감사예배 및 위임예식을 지난 17일 드렸다.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가 영어회중 ‘호산나교회’ 분립개척 감사예배 및 위임예식을 지난 17일 거행했다.

호산나교회 분립개척 감사예배와 담임목사 위임 및 장로, 안수집사 임직식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장햇살 목사의 인사말과 개회기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올제너레이션 워십팀의 찬양, 조상훈 장로(EC 담당)의 기도, 호산나 찬양대의 찬양, 조엘 무어(Joel Moore) 목사(ECO 텍사스 노회 대표 ECO Texas Presbytery Moderator)의 설교 및 기도의 순으로 드려졌다. 

2부 경과보고, 권면 및 축사의 순서에서 이의용 장로(당회 서기)는 호산나교회 분립개척 경과를 보고했으며 박상중 목사(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와 피터 박(Peter Park) 목사(체이스 오크 처치 레가시 캠퍼스 담임)의 축사 후 목회자들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3부 순서로 호산나교회 정윤복 담임목사의 위임과 헤더 리(Heather Lee), 정 박(Joung Park), 패트릭 류(Patric Liu)의 장로 및 아만다 정(Amanda Jeong), 하나 리(Hana Lee) 안수집사 임직식이 진행됐다. 

장햇살 목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호산나교회 분립 개척은 우리 베다니장로교회가 오래전부터 기도하고 준비해 왔던 일”이라면서 “한인 이민 교회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어 회중과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 회중, 두 회중이 존재한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면 당연히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한 교회에 두 교회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한어 회중과 영어 회중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는 일들이 많다. 이런 상황 가운데 베다니장로교회는 한 지붕 아래 서로 독립적인 한어 회중과 영어 회중이 존재하면서 서로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자 영어 회중 분립 개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회중 호산나교회는 한어 회중의 관리 감독 아래 머무는 하나의 부서가 아니라 독립 교회로서 자신들의 독자적인 꿈과 비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장 목사는 분명히 했다. 

장 목사는 “호산나교회 성도들이 보다 더 주인 의식을 갖고 교회를 섬기면서 한인 중심 교회를 넘어 다문화 교회로 성장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호산나교회 분립 개척에 장성한 자녀를 독립시키는 부모의 마음을 비유하면서 장 목사는 “너무 기쁘고 흥분되며 기대된다. 물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베다니장로교회는 부모의 마음으로 호산나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베다니장로교회와 호산나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한인 교회들이 영어 회중을 하나의 독립된 교회로 인정하며 건강하게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쓰임 받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부언했다.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정윤복 목사는 임직사에서 베다니장로교회의 영어 회중 섬김에 감사하면서 “독립적이면서 상호 의존적인 관계가 함께 가는, 영혼을 잡는 선한 역사를 위해 예수님이 준 그물을 조금 더 넓게 깊게 던지겠다”고 밝했다. 

정 목사는 “하늘의 복이 날마다 흐르고 흩어진 한인 2세와 영어권들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되는 일에 베다니장로교회와 호산나교회가 쓰임 받길 소망한다”며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예수님께 기쁨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호산나교회를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의 열매라고 표현한 정 목사는 역대하 7장 16절로 임직사를 갈음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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