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올바른 정체성을 세우는 “8기 어스틴 아버지학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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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어스틴 아버지학교가 지난 10월  28일, 29일과 지난 4일, 5일 2주에 걸쳐 총 4일간 진행됐다.
제8기 어스틴 아버지학교가 지난 10월 28일, 29일과 지난 4일, 5일 2주에 걸쳐 총 4일간 진행됐다.

지난 5일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허성현)에서 개최된 어스틴 아버지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버지학교는 사단법인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며 행복한 가정을 위해 아버지의 올바른 정체성과 역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사다. 이번에 8기로 열린 어스틴 아버지학교는 지난달 28일, 29일과 지난 4일, 5일 2주에 걸쳐 총 4일간 진행됐으며 23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첫 강의는 제1강 ‘아버지의 영향력’이라는 제목으로 김광식 목사(플라워마운드 사랑의교회)가 진행했다.  

김광식 목사는 “아버지는 자신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는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라며 “자신의 방식 만을 옳은 것으로 여기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지적했다. 

또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없이 아버지의 권위 의식, 가장이라는 허울 만을 내세우는 아버지”에 대하여 지적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차 강의는 “아버지의 남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성호 목사(텍사스기쁨의교회)가 강론했다. 

이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자녀들,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아버지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진정한 남성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차엔 김승학 목사(달라스참빛교회)가 ‘아버지의 영성’에 대하여 설명했으며 아버지로서의 사명과 관련해 신앙에 대한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신명기 6장 6~7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의 말씀을 강조한 김 목사는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전달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 4일 차엔 윤덕곤 목사(휴스턴케이티장로교회)가 ‘아버지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하나님께서 아버지에게 부여한 역할과 책임, 가정의 중요성, 성숙한 관계에 대하여 가르쳤다. 

4일 차 강의 후엔 참가자들이 아버지학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아내의 발을 씻기는 ‘눈물의 세족식’ 순서가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예수님께서 제자의 발을 씻기신 것과 같이 진정으로 거듭나는 섬김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함께 살아온 아내의 발을 씻으면서 부족한 남편으로서 소홀했던 점들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어스틴 아버지학교를 통해 “변화”를 경험했다며 “(아버지 학교가)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과정이자 기회였다”고 전했다.

아버지학교는 두란노 온누리교회가 지난 1995년 10월 설립한 단체로 2000년 4월 미주 지부가 개설된 이래 700여 회의 아버지학교와 3만여 명의 수료자가 배출됐다.

텍사스에선 현재 달라스, 휴스턴, 어스틴, 샌안토니오, 엘파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사제공=정순광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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