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이성철 목사 은퇴 … 4대 담임 배연택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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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목사
이성철 목사
배연택 목사
배연택 목사

지난 5일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를 33년간 이끌었던 이성철 목사의 은퇴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이성철 목사와 8명의 장로 은퇴 감사예배와 4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배연택 목사의 취임 감사예배가 함께 진행됐다. 이 목사는 “지난 33년이 꿈처럼 지나갔다. 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렇지 못해 하나님께 여러분께, 자녀들에게, 아내에게, 교우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사랑을 많이 받은 목사다. 하나님의 은혜다. 교회를 떠나지만 때때로 기도하고 반갑게 대해 주길 원한다. 나도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을 품고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기억하고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장로 은퇴식을 집례하면서 이 목사는 “그동안 장로님들께 대접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제가 대접을 할 차례다. 좋은 친구가 돼 줘서 감사하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정근·박연선·우안식·윤용유·이달순·정동교·최영재·허환 장로에게 장로 은퇴 감사패를 수여했다.

온세대 찬양단의 ‘더 블레싱 (The Blessing)’ 찬양으로 시작된 은퇴 및 취임 감사예배는 박광배 목사(페어뷰교회 은퇴)의 기도, 김주일 목사(웨이코 주님의교회 담임)의 성경 봉독, 장동찬 목사(뉴저지 베다니교회 은퇴)의 설교, 시무장로 은퇴식, 이성철 목사 은퇴식, 조낙훈 목사(북부중앙글로벌감리교회 담임)의 축사, 배연택 목사의 취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동섭·곽종연·이계원·박레위·김주영 목사 등이 이성철 목사에게서 배웠던 목회의 방향과 설교 등에 감사를 전하면서 은퇴 축하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전했고 이철구 목사(남부플로리다연합감리교회)는 이 목사의 은퇴를 축하하면서 배 목사가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처럼 새 시대를 열길 원한다는 내용의 축하 영상을 보냈다. 

장동찬 목사는 고린도후서 4장 10절~12절을 기반으로 ‘십자가와 성령의 사람’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자아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만 증거할 것을 강조했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4대 목사로 취임한 배연택 목사는 “오늘이라는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영광을 돌린다”고 취임사의 말문을 열었다. 

배 목사는 “본교회에 와서 얻은 마음은 어린 다윗의 심정이었다. 골리앗 앞에 나갈 때 자신과 맞지 않는 갑옷을 입은 다윗의 모습이 생각났다. 그래서 몸에 맞지 않는 갑옷보다 물맷돌 5개를 들고나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기도했고 지난 3개월을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다”고 했다. 

갑옷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린 다윗을 바라보고 그대로 따르라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던 다윗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배 목사는 설명했다. 

이어 “다윗은 배운 대로 믿음 대로 말씀대로 행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교회를 전심으로 섬길 것”이을 하나님 앞에 회중 앞에 고백했다. 

배 목사는 “다윗처럼 세상의 수많은 골리앗을 상대하면서 말씀을 붙들고 담대히 나가자. 다윗의 모습을 따라가자”고 성도들을 권면하면서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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