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미디어 그룹, 세빛감리교회 김형남 담임목사 초청 11월 예배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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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미디어 그룹이 지난 17일 김형남 목사(앞줄 가운데) 초청 11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DK 미디어 그룹이 지난 17일 김형남 목사(앞줄 가운데) 초청 11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지난 17일 DK 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 신우회가 11월 예배 모임을 가졌다. 

이날 신우회 예배는 세빛감리교회의 김형남 담임목사가 초청되어 설교했다.

한국을 떠나 처음 미국 이민 생활을 시작했을 때, 마침  DKNET 730AM 라디오가 시작됐다는 김 목사는 “방송을 통해서 모든 정보를 접하며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 목사는 ‘전파의 힘’에 대하여 강조하며  폴란드 출신 작가 유레크 베커(Jurek Becker)가  1969년 집필한 소설 ‘거짓말쟁이 야곱’을 소개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소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유대인 정착촌 게토(Ghetto)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939년 9월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 독일군은 신문, 책, 라디오, 심지어는 시계마저도 압수하여 유대인들을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시켰다. 소설 속 주인공 야곱은 독일군 사령부에 팬케이크를 납품하러 갔다가 우연히 러시아 군대가 400km 밖 인근까지 진격해 왔다는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된다. 그는 동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내게 라디오가 한 대 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연합군이 다가오고 있다고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6년 동안 매일 거짓 뉴스를 만들어내다 불안해진 야곱은 한 친구에게 자신에게 사실 라디오가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날 밤 그 친구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김 목사는 유레크 베커가 이 소설을 통해 ‘숨 쉬는 동안 희망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설명하며 “야곱은 죽음 앞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하얀 거짓말로 희망을 주었지만 성경은 진실한 희망의 소식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은 온통 이민자들의 이야기”라고 김 목사는 전했다.

“애굽에서의 노예 기간, 광야 생활, 470년간의 바벨론 생활, 예수님 이후 오늘까지 모든 사람들은 이민의 삶을 살아간다”고 설명한 김 목사는 “성경은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희망의 소식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목사는 “이사야 선지자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아 높은 산에 올라 힘껏 소리쳐서 높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하며 “이민 사회 안에서 DK 미디어 그룹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믿는다”라고 독려했다..

김 목사는 “미디어 일은 무엇보다 사명감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의 어려운 소식들에 마음이 힘들어지지만 그렇다고 야곱처럼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진실을 전하고, 그럼에도 소망의 메시지를 던져야 하는 사명감이 필요하다”라며 DK 미디어 그룹에 “하나님께서 여러 영혼을 깨우는 일에 한 부분을 담당하는 선교사 돼달라”고 부탁했다.

김 목사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방송이 지역사회에 울려 퍼질 때 죽은 영혼들이 살아내고 기쁨과 희망으로 더욱더 달라스가 빛나게 될 줄 믿는다”라고 축언하며 설교를 마쳤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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