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교회 이취임 감사예배, 안지영 목사 은퇴 … 김정섭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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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목사부부(왼쪽)와 김정섭 목사 부부(오른쪽)
안지영 목사부부(왼쪽)와 김정섭 목사 부부(오른쪽)

나눔교회가 지난 7일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안지영 목사의 은퇴와 김정섭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2004년 9월 첫째 주에 다섯 가정과 함께 개척된 나눔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하는 세대 통합 예배를 매주 드리면서 새로운 사역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감사 인사를 통해 안지영 목사는 “목회나 교회에 대해 건강한 시선을 갖지 못했다. 선교사역 16년 후 목회현장으로 부르셨을 때 왜 목회를 하라고 하시는가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은 목회를 통해 교회의 소중함을 보게 하셨다. 교회공동체를 가볍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19년간 목회현장에 있으면서 교회의 중요성,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통로는 오직 교회밖에 없다. 교회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동안의 사역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도들에게 감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정섭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품을 따라 사랑과 섬기겠지만 이것이 나의 목적을 위해 성취와 무기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오직 그리스도가 주인 되심을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따라 살아가길 힘쓰는 사역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목사는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작정하심을 이뤄주셨다고 믿고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사역이라고 믿는다”며 오늘부터 이어지는 나눔교회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맞이하며 열매로 인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역을 할 것”을 선서했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노진준 목사(설교 코칭 미니스트리 공동대표)는 에베소서 1장 20절~23절을 기반한 ‘그리스도의 몸’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모든 권세, 주권, 능력을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게 하셨다고 분명히 하면서 노 목사는 “이 일이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종말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교회론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땅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제자들이 이를 볼 수 있는 곳이 교회다. 사람이 드러나는 곳이 교회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곳이 교회다. 리더의 비전을 관철시키는 곳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원함을 이뤄드리는 곳이 교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원 원로목사(지구촌교회), 김은호 원로목사(오륜교회) 주경훈 목사(오륜교회), 유종헌 목사(동래제일교회) 등이 영상 축사를 전했으며 현지용 목사(뉴송교회)는 축사를 담당했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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