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뷰교회 3대 담임 박광배 목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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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광배 목사
故 박광배 목사

페어뷰교회 3대 담임목사인 박광배 목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09분경 향년 64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박광배 목사는 1960년 8월 16일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1996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2011~2023년 달라스 제일연합감리교회(현 페어뷰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섬겼다.

지난 9일 박광배 목사의 천국환송예배가 페어뷰교회(담임목사 홍석균)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는 김관영 목사(Enid Peace UMC)의 인도, 안현 목사(Dallas Antioch FGC)의 기도, 한영기 목사(All Nations Baptist Church)의 약력 소개, 김용명 장로(Fairview UMC)의 조사(弔辭), 임찬순 목사(Covenant UMC)의 조시, 페어뷰 교회 성가대의 조가, 조성우 목사(Lawton First UMC)의 말씀, 손태원 목사(Tulsa GMC)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박광배 목사의 자녀 박하은, 박하애, 박하윤, 박준혁 씨가 조사를 전해, 아버지를 추억하며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전했다.      

이어진 설교에서 조성우 목사가 요한복음 11장 17~27절을 기반으로 ‘주께서 사랑하신 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이적의 내용을 담고있다. 

조 목사는 “나사로가 이미 죽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나 되었을 때 예수님은 그가 ‘다시 살리라’라고 말했다”라며 “이는 교리적인 신앙이 아닌 주님의 ‘의지적 표현’이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내가 오늘 그를 살릴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왜’라는 질문에 억눌려 낙심됐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을 뿐 아니라, 그것을 평생 가르쳤고 실천한 박광배 목사님의 삶이었다”라며 “이를 생각할 때 ‘왜’라는 질문은 사라지고 부활의 소망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조 목사는 “나사로와 같이 박광배 목사님을 사랑하신 예수님께서 의지를 담아 이렇게 선포하실 것이다. ‘그는 다시 살아나, 내 옆에 영원히 거하리라.’ 이것은 교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적 표현”이라고 설파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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