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가수 이현우 집사 초청 ‘2024 달라스 교민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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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9일 가수 이현우 집사 초청 ‘2024 달라스 교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은상 목사는 콘서트에 앞서 시편 150편 6절의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를 언급하면서 “지역 교민들을 초청해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골로새서 3장 23절(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을 제시하면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 신성한 교회 본당에서 가요를 듣는 시간이 있을 텐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놀랄 수도 있지만 이현우 집사가 노래를 할 때 주께 하듯 하면, 어떤 노래를 하든 하나님의 자녀로 한다면 주님께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생활, 일터에서 하는 일이 모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기에 어떤 일을 하든 주께 하듯 하면 주님께 본업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이 변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다만 복음을 전하는 통로는 문화와 역사,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면서 이현우 집사의 노래와 간증을 들으면서 선교적 통로를 경험하길 축복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현우 집사는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헤어진 다음날’, ‘비가 와요’, ‘어메이징 그레이스’ ‘하나님 은혜’ 등을 노래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이현우 집사는 “미국에서 교회란 공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교민들의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교회를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그래서 미국에 와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지금은 부모도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사는 “나는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교회에 대한 갈망 없었다.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1980년대 이민을 왔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피부로 느꼈다.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었고,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없었고, 예민한 시기에 힘든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은 저마다 다 미국 이민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전 식구가 다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 삭히면서 힘든 시기를 견뎠다. 그러나 부모님은 교회에서 많은 힘을 얻었다. 그래서 믿음이 깊어지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신앙을 갖기까지 자신의 아내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고백과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찬양했다.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둔 이 집사는 “‘동행하시는 하나님’이란 의미의 동하와 ‘주인되시는 하나님’이란 의미의 주하”라고 소개했다. 또 “집사의 직분을 드러내고 방송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간증했다. 

이은상 목사는 “연예계가 쉽지 않은 곳이다. 영적 공격이 많을 수 있고 방해가 많은 곳이 연예계”라면서 이현우 집사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이어서 “복음이 살아있고 전하려는 중심을 하나님이 보실 것”이라면서 이현우 집사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선한 영향력 끼치고 있고 선교 영화 <잊혀진 가방>(파이오니아21 제작, 마운틴픽쳐스 배급)에 노개런티로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현우 집사는 마지막 곡으로 자신의 간증을 담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고 이후 회중과 함께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렸다. 

 

김진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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