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부활절 커넥트 예배드려 … 이은상 목사 ‘영적 부르주아가 되라’ 설교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달 31일 부활절을 맞아 유스(Youth) 차세대들과 함께 ‘커넥트 서비스’로 예배를 드렸다.
이은상 목사의 한어 설교에 에이미 신 전도사의 통역이 제공된 이날 예배에서 이 목사는 베드로전서 2장 9절~10절 말씀을 기반으로 ‘영적 부르주아가 되라!’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한 것처럼 예수님은 버림받고 외면당했다”며 “부르주아들도 시골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왕의 선택을 받아 중요한 계급이 됐고 지방 영주들의 일을 대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789년 프랑스 혁명 가운데 가장 리더 역할을 했던 모퉁이돌 역할을 했던 사람들도 이 지식인 리더들 바로 부르주아”였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처럼 하나님의 선택된 모퉁이돌이 되셨다. 모퉁이돌, 머릿돌이 될 때 하나님이 큰 영광 받으신다”고 했다.
또한 “모퉁이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이요 왕의 자녀가 됐다"면서 “부르주아들은 왕의 선택으로 왕이 사는 왕궁에서 살게 되면서 프랑스에서 절대로 경험할 수 없었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보다 더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다. 바로 왕의 자녀로 살게 해주셨다”고 제언했다.
이 목사는 왕 같은 제사장이 돼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 큰 영광이고 감사라면서 그다음으로 주어지는 선물이 ‘거룩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라고 증거했다.
그러면서 “거룩한 사람들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 같은 제사장들로 선택하실 때만 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요한복음 1장 12절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강조하면서 “그냥 왕궁에서만 머물 수 있는 부르주아 정도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적 부르주아가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아버지가 여러분들을 왕국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빈 무덤에서 살아나셔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면 여러분은 그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을 줄 믿는다”면서 “자녀가 돼 주의 왕궁 안에서 사는 영적인 부모와 영적인 아들, 딸이 되길 간절히 축복한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