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부활절 연합예배 및 기도회 … 손해도 목사, ‘칼을 칼집에 꽂으라’ 말씀 선포

0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손해도 목사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손해도 목사

2024년 부활절을 맞아 DFW 지역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부활의 기쁨과 능력을 선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 목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에 부활절 연합예배 및 기도회를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드렸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손해도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요한복음 18장 1절~11절을 기반으로 ‘칼을 칼집에 꽂으라’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오르신다. 그때 가롯 유다가 기다렸다가 매복하고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버린다. 대제사장의 종들과 군사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포획하자 가장 가까이에 있던 베드로가 칼을 꺼내 말고라는 사람의 귀를 자른다”고 했다. 

이어 “베드로는 흉내만 낸 게 아니고 진짜 죽이려고 했다. 예수님은 오히려 베드로를 칭찬하기보다는 책망하면서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말고라는 사람이 그냥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갖고 온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십자가를 질 것을 요구하신다는 손 목사는 “십자가의 길을 가다 보면 우리가 십자가를 짊어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십자가의 조력자가 분명히 나타난다.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도록 나를 포획하고, 나를 죽이려고 덤벼들고,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어렵게 하는 그러한 말고와 같은 십자가의 조력자들이 반드시 등장한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손 목사는 “십자가가 없이는 부활도 없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며 기독교의 본질은 자기 부인을 해야만 십자가를 통과하고 십자가를 통과해야만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은 말고의 귀를 붙여 주셨다. 우리는 자르고 나누며 싸우고 찌르는 본성들이 다 있지만은 주님은 연합하신다. 주님은 ‘네가 죽고 칼을 칼집에 꽂아야 한다’고 하신다. 이것이 십자가의 길”이라고 당부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회가 한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큰 감격이라고 밝힌 손 목사는 “성령은 하나되게 하신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셨다”면서 연합에 중점을 뒀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기도할 것과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손 목사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도하면 성령충만을 받고 성령충만을 받으면 내가 죽고 십자가 지고 부활의 길로 가는 것”이라며 ‘주님이 보여주신 그 십자가의 길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령을 부어 주셔서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고 나는 십자가에서 그분과 함께 죽어서 결국 주님이 부활하신 대로 나도 부활하길 원합니다’라고 기도의 방법을 제안했다. 

이날 통성기도를 인도한 기영렬 목사(달라스 드림교회)는 ‘달라스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교회협의회 이단분과위원장 장햇살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교회협의회 선교분과위원장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는 ‘한국과 미국의 부흥을 위해’, 교회협의회 교육분과위원장 신자겸 목사(하나로교회)는 ‘환우들의 회복을 위해’ 각각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