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돕는 교회 사역, 뉴송교회 ‘교회 굳게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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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뉴송교회 송재윤 집사장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가 ‘교회 굳게 세우기’라는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역은 교회의 평신도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시작은 타 교회의 도움 요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굳게 세우기’ 사역을 이끌고 있는 뉴송교회의 송재윤 집사장을 만났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18년 동안 40여 차례 이상 미주 전역 교회를 섬겨 왔다는 송재윤 집사장은 뉴송교회의 ‘교회 굳게 세우기’ 사역은 은사학교, 목자 세미나, 전도 세미나, 평신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 교회 굳게 세우기는 어떤 사역인가?

한 마디로 하면 ‘교회가 교회를 돕는 것’이다. 뉴송교회 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 가운데 하나가 ‘3S’ 즉, ‘Saving, Serving, Sending(구원, 섬김, 파송)’이다. 그것은 교회의 존재목적이며 모이는 교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흩어져야 한다.

특히 같이 믿는 자들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바울이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음성을 듣고 마케도니아로 갔던 것처럼 “우리 교회를 좀 도와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와서 처음 시작됐다.

2001년 말 아칸소 리틀락에 있는 한 침례교회를 시작으로, 2001년 말부터 올 해 2020년까지 18년 동안 ‘교회 굳게 세우기’라는 이름으로 40여 차례 이상 다른 교회들을 도왔다. 첫 번째 사역에서는 담임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함께 간 성도들이 찬양인도를 하고 아이들도 봐주면서 조력했으나 1년 뒤인 2002년 말부터 100% 평신도 사역으로 전환하게 됐다.





▲ 어떻게 100% 평신도 사역으로의 전환이 가능했나?

담임목사님의 중요한 목회철학 가운데 하나가 평신도 사역으로 ‘1인 1사역’이다. 뉴송교회에는 리더라면 반드시 현재 사역을 이어갈 ‘평화의 사람’을 찾아 후임자를 양육해야 한다는 ‘노 인턴, 노 미니스트리’ 원칙이 있다.

이 사역의 원리는 모델링(Modeling), 관찰(Watch), 떠남(Leave)의 3단계로 구성되고, 모델링 단계에서 리더와 조력자의 역할은 8:2, 관찰단계에서는 7:3으로 그 역할을 조정해 마지막 떠남단계가 되면 조력자를 리더로 세우고 리더는 그 조직을 떠난다. 온 교회가 이 원칙을 공유하고 과정이 원활이 실행됐기에 가능했다.





▲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가?

‘교회 굳게 세우기’는 에베소서 4장에 근거해 성도를 온전케 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는 것이다.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것은 목사나 선교사 만의 몫이 아니라 훈련된 그리스도인 모두가 지향해야 할 목표다. 평신도를 훈련해서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며 성경적인 것이다.

초창기는 은사학교를 했으나 최근에는 뉴송교회 목장이 잘 알려져 목장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하는 교회가 많아 이를 주로 소개한다.

‘교회 굳게 세우기’라는 것은 연약한 부분을 돕는 것이기에, 은사학교가 될 수도 있고, 목자 세미나, 전도 세미나, 평신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요청하는 교회 상황에 맞게 준비하고 적용한다. 배우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인턴을 동행해 2명에서 4명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은사학교가 무엇인지 소개한다면?

초창기에는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은사에 근거해 ‘은사학교’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교회 굳게 세우기’를 진행했다. 은사발견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는데, 뉴송교회에서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는 은사학교의 목적을 소개하고, 열정을 주제로 강의하는 ‘은사 세미나’를 한다.

이튿날 오전에는 간증설교와 ‘은사발견 테스트’를 하고, 필요하면 ‘평신도 사역’이나 ‘교회가 변화해야 하는 이유’ 등을 주제로 선택강의를 한다. 그날 저녁에는 은사 테스트 결과를 설명하고 성향을 주제로 강의하며, 주일예배는 섬김을 주제로 간증하고 예배 후 다짐의 시간을 갖는다. 이 때 필요하면 세족식을 하기도 한다.





▲ 이번에 다녀온 교회는 어떤 곳이었나?

2월 21부(금)터 23일(일)까지 3일간 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현)에 방문해 ‘교회 굳게 세우기’ 사역을 하고 돌아왔다. 샌디에고 교회같은 경우는 집사장 혼자 방문한 특별 케이스 였는데, 다녀와보니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인도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송재윤 집사장은 DFW 지역의 교회들도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교회 굳게 세우기’를 신청할 수 있다며 교회를 돕는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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