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한인 교회들 코로나 19 위기 속 2020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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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오는 12일(일) 부활절을 맞는 전세계 기독교계는 예수님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으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가자고 촉구했다.
DFW 교계 역시 코로나 19 사태로 예배당에 모이지 못한 채 조용히 부활절을 맞는 상황이다.
지역 교계 지도자들이 전하는 올해 부활절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어느 한 사람의 지혜와 노력을 통해 온 세상이 듣게 된 소망의 이야기”





  •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홍장표 목사




홍장표 목사는 “불과 90여 일 전에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어느 한 사람의 지혜와 노력으로 백신이 나온다면 온 세상이 소망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상황이 우리가 고백하는 복음의 원리와 너무도 흡사해 놀랍다”면서 “한 사람 아담의 죄로 인해 온 세상이 죄인이 됐고(롬3:23), 한 사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온 세상이 소망의 빛을 보게 됐다(롬5:12-15)”고 전했다.
홍 목사는 “고난 주간 끝자락에서 우리는 부활의 소식을 듣게 됐고, 비록 부활의 기쁨을 한 자리에 모여 환호하진 못하지만, 부활의 기쁨은 우리 삶의 모든 자리에 단비처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활 소망으로 모두가 지나고 있는 이 고통의 터널을 인내할 힘을 얻고, 부활의 주님의 위로하심이 고통받고 신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길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목사는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길 기도하며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찬양하며, 달라스 동포 모두에게 부활의 소망이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활 신앙을 넘어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 중앙연합 감리교회 이성철 목사




이성철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분명한 몇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부활절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것은 “구원의 확신,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확신, 성령님의 내주하심의 확신, 예수 재림의 확신, 천국의 확신 등이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확신은 구원의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원의 확신은 모든 신앙생활의 토대일 뿐 아니라,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다른 확신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이 구원의 확신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확신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 없이는 구원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다는 것은 주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철없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더 이상 세상적인 욕심도, 경쟁적인 비교의식도,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갖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부활을 믿는 나의 삶의 변화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2020년 부활절을 맞아 성도들이 구원과 부활을 확실히 믿고 부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 십자가에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 뉴송교회 박인화 목사




박인화 목사는 “인생이 고분고분 말을 잘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인생에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우뚝 서 있다. 지금 세계인들은 번개에 얻어맞은 것 같은 깊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한 노래의 가사가 마치 ‘21세기 전도서’ 같다며,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수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Boxer’라는 노래를 소개했다.
이 노래에는 성공의 꿈을 품고 작은 도시에서 뉴욕으로 향한 한 젊은이가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서 꿈을 포기하고 “돌아가자(I am leaving, I am leaving)” 하던 차에, 이곳저곳 얻어맞아 문신처럼 파란 멍이 든 권투선수가 오뚜기처럼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번개 맞은 사람처럼 떠나려는 마음을 돌이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목사는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며 질문한 후 “인간 내면의 깊은 죄의 뿌리는 십자가에서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복음의 핵심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끝까지 내려오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 이루었다(요19:30)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신 것, 이것이 부활절”이라며 “예수님께서 끝까지 십자가를 감당하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이것이 기독교를 숨 쉬게 하는 복음”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성도들을 향해 “인생이 고분고분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길, 그리고 그 분이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생명을 선물로 받으시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부활의 믿음 가지고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자”





  • 태런카운티 교회협의회 회장 이상호 목사




이상호 목사는 “부활의 능력은 우리에게 큰 소망을 줍니다”라고 선포한 후 “우리의 원래 모습이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모습 그대로 우리도 부활할 것”이며 “부활은 에덴동산의 삶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죽음은 슬픔 대신 천국문으로 들어가는 시작이고, 성도인 우리는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삶을 본받자”고 도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생의 목적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임을 거듭 확인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받고, 날마다 십자가를 짐으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저와 DFW 한인 성도님들 되시길 기도한다”고 부활절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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