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믿음으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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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교회,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영상 통해 비즈니스, 보건의료, 정부지원 등 정보제공





코로나 19로 힘든 점도 많지만 교회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얻은 것도 많다.
대면접촉이 힘든 상황 가운데서 온라인을 통해 왕성하게 성도의 교제를 이어가고, 실시간 예배를 비롯해 온라인 기도회, 말씀묵상, 부서별 활동소개 등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는 7:14 온라인 특별 부흥회, 굿모닝 7:14를 비롯해 지난 5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이은상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가운데 의료, 안전, 건강, 환경, 비대면이 중요한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됐는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약1:5) 각 주제와 관련해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세미한교회 오버커밍 TF팀 소속 브라이언 김 집사가 ‘코비드 19 이전과는 다른 비즈니스 환경의 대비’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과 현재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코로나 19로 대면접촉이 현저히 줄고,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길어졌다. 브라이언 김 집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투고(To-go)와 온라인 주문이 늘고, 팬데믹이 선포된 후 영국과 이태리는 온라인 주문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디지털 마케팅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것이라 생각해서 아직까지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 영상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검색이 일반화된 시대다. 그렇다면 한인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역시 검색했을 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야 한다. 김 집사는 “구글 검색에는 구글 애드워즈, 구글 비즈니스, 구글 오개닉 서치가 있다”며 “구글 애드워즈는 ‘AD’라는 표시가 붙으면서 유료광고를 거는 것이고, 구글 비즈니스는 오너 등록을 해서 5-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무료로 사업장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입소문을 통해 정보를 전했다면,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소식이 빠르게 전해진다.
김 집사는 “페이스북 역시 개인계정을 사용하기보다는 5-10분 투자해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어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어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과 비슷한데, 보다 젊은층이 사용하고, 해시태그(#)를 잘 활용한다면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달라스, #루이스빌 먹거리, #프리스코 도넛, #Korean Food 등을 게시물 밑에 써놓으면 비즈니스 홍보에 도움이 된다.
또 김 집사는 옐프(yelp) 같은 경우 “정확한 정보가 들어있는지 잘 확인하는 동시에 댓글을 잘 달아주고 별점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옐프 등은 특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짧은 시간을 투자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
두 번째 영상은 에버그린 덴탈 원장이자, UC 버클리에서 공공보건학을 전공한 이희제 안수집사가
‘근무지와 교회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방지’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것이다.
이 집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최근 업데이트 된 내용을 소개하며 안전하게 근무지로 돌아가고 현장예배도 드릴 수 있는 지침들을 안내했다.
그는 “박테리아와 달리 혼자 움직일 수 없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전세계에 퍼질 수 있었다”며 “안타깝지만 과거에 익숙했던 생활방식인 악수, 대화, 인사, 포옹, 뽀뽀 등이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행동을 조절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방법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집사는 “친밀감을 금지하라고 할 때 불편할 수는 있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는 생활을 바꾸는 수 밖에 없고,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보다 그것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고 존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로 콜센터와 이태원 클럽 감염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집사는 “콜센터 특성상 밀집해 지속적으로 말하는 환경이어서 초기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태원발 감염에서 시작된 2차 콜센터 감염에서는 직원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며 마스크를 철저히 쓰는 일에 다같이 동참해야 예방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집사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법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안전하게 예배도 드릴 수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미한교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는 정부 재정지원에 대한 추가설명, 요식업 배달 서비스, 온라인 주문 시스템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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