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의 세상에서 어떻게 믿음의 사람으로 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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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 신앙 칼럼









                요즈음 팬데믹으로 인해 세상이 흘러가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서 듣고 있노라면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하고 슬픔을 느낀다. 또한, 오래 묵은 갈등이 갑자기 한 흑인의 죽음으로 인해 미국 전체를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하였다.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보노라면 마치 하나님께서 이러한 모든 상황에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눈물로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통을 해결해 주실 것을 기도하였던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가 떠오른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다이다(하박국 1:2-3)’





                세상은 물질과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도를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세상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는(하박국 1:11)’것이다. 하박국 선지자의 눈물의 간구에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답하신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들을 일으켰나니(하박국 1:5-6)’





                하나님께서 그동안 계속해서 패악한 세상을 향하여 경고하셨지만, 세상은 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러한 전염병과 환란으로 징계하신다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의 연약함과 온전치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까지 다 멸망시키지는 않으실 것이다. 분명히 우리를 이 상황속에서도 구원하시겠지만 현재는 답답하고 속수무책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로움이 완전히 나타날 때까지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내가 파수하는 곳에서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라(하박국 1:13, 2:1)’





                하박국 선지자는 우리가 비록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는 확신 가운데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질문한다. 믿음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환난에 지쳐 포기하고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간구하며 대답을 기다리는 일이다. 그러자, 마침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2-4)’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떄가 아니라 때로는 더디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다리면 반드시 지체되지 않고 나타날 것이라 하신다. 그러니 이 하나님의 말씀을 명백히 눈에 보이게 새겨 믿음의 사람들이 반드시 읽도록 하라 하신다. 그래서, 의인은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하신다. 그러면서, 마침내 악인들을 향하여 저주를 선포하신다.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에 세상에 가득함이니라…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박국2:12-14; 20)’





                하나님께서 마침내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가 드러내실 때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이 땅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그저 눈 앞에서 이익을 좇아 사라질 것에 매달리지 말고,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이 참된 믿음의 지혜이다.





                마침내 하나님의 장차 행하실 일들을 듣게 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찬송한다. 오늘의 믿음의 사람들도 반드시 그 날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16-19)’ 아멘.





Daniel Kim





한국정부 국책금융기관 여신심사 및 신용평가역
Financial Consultant
LA 소재 한국정부 투자금융관 역임
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
현, 플라워마운드교회 전도·선교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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