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교회들, 현장예배 재개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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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단, 6월까지 온라인 예배 유지 … 영락교회, 청소년들 체육관에 모여 현장예배 시작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주정부 권고안이 발의된 이후 DFW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DFW 한인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재개할 적절한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주일) 영락교회(담임목사 명치호)도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사용, 발열확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예배를 시작했다.
영락교회는 사전에 예배실, 체육관, 복도, 화장실, 각종 출입구를 소독할 방역 봉사자를 모집해 준비하고, 발열확인, 방문자 기록 봉사자, 안내위원, 주차위원을 미리 신청받아 배치한 후 원활한 현장 예배를 위한 구체적 지침을 전달했다.
현재는 주일예배만 재개한 상태이며, 예배 참석은 중등부 이상만 허용하고, 유년부 이하 자녀를 가진 가정은 집에서 기존과 같은 시간에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했다. 노인 성도 가운데 예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오전 9시 1부 예배 참석을 권장했다.
특히 영락교회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예배를 시작했다. 동쪽과 북쪽 주차장, 동편 출입구와 문화센터 출입문만 개방하고, 중고등부 자녀와 부모는 주차장에서 각자 예배장소로 흩어졌다가 주차장에서 다시 만나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예배 이외의 모임이나 교제는 없으며, 예배 후 바로 귀가하도록 했고, 발열이나 감기증상, 감염의심 증상이 있거나, 해외나 타주를 방문했을 경우에는 2주간 온라인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
DFW 지역 대표적인 대형교회 가운데 하나인 프레스톤우드 교회(담임목사 Jack Graham)는 예약을 받아 2주 전부터 온라인 예배와 현장예배를 동시에 진행했고, 오는 13일(토)부터는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스톤브라이어 교회(담임목사 Chuck Swindoll)는 성도들에게 사전등록 할 수 있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적정공간에서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5월 31일(주일)부터 현장예배를 시작했다.
사우스 레이크, 달라스, 프리스코를 비롯해 DFW 지역에 10여 개 캠퍼스를 가진 게이트웨이 교회(담임목사 Robert Morris)는 6월 한 달간 온라인 예배를 지속하며 새로운 방침을 발표하기 위해 회의하며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합감리교단(UMC)의 경우 DFW가 속한 북텍사스 연회 McKee 감독은 6월 30일(화)까지 온라인예배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황이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해 토네이도 피해로 인해 본당 복구공사가 진행중이며, 복구공사 마무리 시점과 맞물려 오는 7월 5일(일)부터 오전 8시 30분 1부 예배와 오전 11시 30분 3부 예배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교회 웹사이트 또는 카톡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고, 예배인원은 각 150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반드시 마크스를 착용하고, 본당 입구에서 체온검사를 하며 6피트 거리를 유지하고, 안내 데스크에서 손 소독 후 체크인을 한 뒤, 안내위원의 안내에 따라 배정된 자리에 착석하고, 예배 후에는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퇴실하도록 하겠다는 지침을 마련한 상태다.
뉴송교회, 베다니교회, 빛과소금의 교회, 생명샘교회, 플라워마운드 교회, 코너스톤 교회, 큰나무교회 등이 5월에 조심스레 현장예배를 재개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확보를 위한 공간 점유율을 고려하고, 유아 등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노년층은 참석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이라 현장예배 참석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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