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글자인가? 살리는 영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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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어떻게 죽이는 글자가 아니라, 살리는 영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께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말씀하신 그대로 우리가 성경을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 가능하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2천 년 전에 말씀하신 것으로 끝난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현재완료형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렇다. 다시 말하면 성경을 예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고 듣고 읽고 말하며 행할 때 나를 살리는 생명과 영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히브리서 12:25에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you do not refuse Him who is speaking)”고 하였는데, 여기서 “말씀하신 이”는 과거 시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니까 지금도 말씀하시는 그분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게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심을 밝히 증거하고 있지 않는가!
물론 예수님께서 직접 당신의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뜻하는 바는 지금 예수님이 내 앞에 육신의 몸으로 함께 하시지는 않지만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듯 지금 내가 성경을 가지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나에게 말해주고, 그것을 예수님의 음성으로 듣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초대교회 사도들과 성도들이 실제로 행한 바이었다.
예를 들면, 히브리서 13:5-6의 말씀을 보라.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주의해 볼 것은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말씀하신다는 사실이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He Himself has said)” - 여기 사용된 동사의 시제가 현제완료형이다. 그러니까 예전부터 시작하여 지금도 계속적으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면 무슨 말씀을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결단코 내가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결단코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리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은 초대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그들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근거해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말하였다, “주님은 나를 돕는 자이시다! 나는 무서워하지 아니하노라! 사람이 나에게 어찌 하겠느냐!”라고. 따라서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이 지금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무엇을 통해서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이다.
그리고 히브리서 3:7에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Therefore, just as the Holy Spirit says, "TODAY IF YOU HEAR HIS VOICE)라고 했는데, 예수님이나 하나님만이 아니라 성령님께서도 지금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마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즉, 성령님께서 현재 지금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결국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들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상한 음성, 곧 자신의 음성이나 거짓 선지자들이나 교사들, 귀신들, 사단이나 짐승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마치 예수님께서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그것을 또한 예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살고, 그렇게 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며 듣게 해야 다른 사람들도 살릴 수 있다. 그래야 비로소 성경이 죽이는 글자가 아니라 살리는 영이 된다. 예수님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말씀으로 듣지 않고, 말하며 전하지 않으니까 이단과 거짓 교사가 생겨 죽이는 글자가 된 것이다. 나도 살고 남도 살리기 위해서는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성경을 지금 나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읽고, 듣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 214-534-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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