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과 기쁨으로 하나되는 믿음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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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으로 성장하는 조이플 교회이야기


플레이노에서 5년 전 조이플교회를 개척해 인도하고 있는 김세권 목사를 만나 조이플교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조이플교회 김세권 목사는 누구인가?
김세권 목사는 한국에서 장로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군목을 마친 후에 대학원에서 구약을 전공하고 미국에 유학을 오게 되었다.
김 목사는 보수적 신앙-성경이 가장 가치있으며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생각에 보수적인 유대인 신학교 히브리 유니온 칼리지를 찾게 되었고, 일반 대학원 과정에 입학해 박사과정으로 해석사를 공부하였다. 그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 목회를 하였고, 달라스에 있는 한 교회의 초청으로 이민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조이플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김 목사는 이민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이민교회가 매우 어렵고 교회 안에서 위로와 격려가 많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란 이러한 것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을 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까지 가야 하는데 이민교회에는 이러한 점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고 했다.
교회가 성도들의 신앙적, 영적 책임을 져주어야 하는데, 바로 이것이 이민 교회가 추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기복신앙을 추구하는 종교집단이 되지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민교회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고 교회다운 교회가 되고자 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민 목회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플교회는 디사이플 휄로우십 차이니스교회(DCFC)의 예배당을 같이 쓰며 만 5년째 사역하고 있다. 김 목사는 세상의 풍습을 따르고 정치적인 모습을 띠는 교회 안에는 기쁨이 없기에 진정한 교회의 모습,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과 기쁨이 있는 교회의 모습을 바라고 회복을 소망하여 조이플교회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조이플교회는 작은교회이고 여러가지 부족하지만 한가지 특징을 꼽자면 직분자 선거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누구나 교인으로 등록하면 집사로 호칭을 하며 65세이상 남자성도는 장로로 여성들은 60세 이상이 되면 권사로 부른다. 3년 간만 직분자로 있다가 직분을 내려놓고 편안하고 자유스럽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당파가 나뉘지 않으며, 또한 조이플교회의 이런 시스템은 성경적인 것으로 이민교회 샘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교회는 소그룹리더들로 구성된 섬김위원회가 교인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교회의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며 교회를 운영하고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 부서도 3년간만 사역하도록 하고 임기가 끝나면 다른 위원들로 대체해서 이끌도록 하고 있다. 담임목사는 또한 재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투명하게 재정 운영이 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교인들도 조이플교회의 이런 모습에 감사하고 신뢰를 가지는 모습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이플교회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조이플교회는 말씀묵상을 강조한다. 매일 성도들이 담임목사가 제공하는 묵상지를 가지고 묵상하는데 소그룹 ‘tree’에서 단톡방을 개설해 묵상한 것을 함께 나누며 삶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목사는 4년의 시간이 지나 성도들 가운데 말씀묵상의 삶이 열매를 거두고 믿음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성도들이 말씀묵상을 통해 변화된 모습으로 교회 안에서도 적극적으로 헌신하며 또한 지역사회를 돕고 나누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면서,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번 한국에 산불이 났을 때도 헌금을 모아 한국에 보내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앙의 성장은 삶에서 말씀을 적용하며 살고자하는 의식의 변화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말쑴묵상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이 조이플교회가 추구하는 영적가치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조이플교회 사역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건물과 땅이 없어 잘 나오던 교인들이 시설을 잘 갖춘 교회로 떠나가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조이플교회처럼 하드웨어가 없어도 복음의 열정으로 열심히 사역하는 작은교회들을 보며 위로 받는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최근 집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창세기, 출애굽기 묵상에 이어 ’삶을 드리는 레위기 읽기’라는 제목의 레위기 묵상에 대한 세번째 책을 9월 말에 출판 예정이라 한국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플교회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가?
김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소용이 없고 성도들을 매 순간 말씀에 순종하며 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과 기쁨으로 사는 조이플교회 교인으로 선다면 목사로 부끄러움이 없으며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주님께 의지하면서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들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하며 기도하고 사역하고 있다고 전했다.
적은 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웃고 감사할 수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할 수 있고, 이런 목회를 지향하며 힘써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김 목사는 말한다.
늘 웃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조이플교회와 김세권 목사 그리고 성도들이 되어 이 지역의 교회들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하나님 나라에 함께 힘쓰는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조이플교회 연락처
214-714-1748 (김세권 목사)

이종철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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