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글자인가? 살리는 영인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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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경이 죽이는 글자가 아니라, 살리는 영이 될 수 있는가? 첫째는 사랑으로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말해줌으로 가능하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밥을 먹듯이 가감 없이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 우리의 머리나 귀가 아니라,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야 한다. 이어서 셋째 방법은 대언의 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에게 말해주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9:10에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The testimony of Jesus is the spirit of prophecy)”고 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친히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했으니, 대언의 영이란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으로 내가 예수님을 대신해 나에게 말해주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면 ‘대언’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어로는 ‘Prophecy’ 곧 예언을 뜻한다. 개역개정판 성경도 ‘예언’이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개역한글판에는 ‘대언’이라고 번역했다.
흔히 ‘예언’하면 장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 14장 3절에서 사도 바울은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것이요”라고 했다.
즉 예언이란 덕을 세우고 권면하며 안위하는 말을 가리킨다. ‘덕을 세우고’는 세워주고 강하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권면’은 격려하고 북돋아주는 것을 뜻하고, ‘안위’는 위로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예언의 영’, 곧 ‘대언의 영’은 우리를 강하게 해주고 격려해주며 위로해주는 예수님의 말씀을 내가 예수님을 대신해 나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예수의 증거’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시편 119편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켜 ‘증거’라고 했다. 또한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예수의 증거”는 예수님께 대해 증거하는 성경을 가리킨다. 그리고 베드로후서 1장 21절에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예언은 성경의 예언을 가리킨다.
따라서 “예수의 증거는 예언의 영”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성경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 성경을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에게 말해주는 것이 다름 아닌 예언의 영, 대언의 영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가 나를 강하게 하고 격려하며 위로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나에게 말해주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말세에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비결은 어린 양, 곧 예수님의 피와 증거하는 말과 죽기까지 헌신함을 통해서이다.
여기서 ‘증거하는 말’이란 우리가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듯 내가 대언하여 사랑으로 말해주고, 그 말씀을 내 영으로 듣고 배와 창자까지 채울 때,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여 살아 움직이며 어떤 대적들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날선 검이 되어 내 입에서 나와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께서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의 시험을 승리하신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우리가 대언의 영으로 성경을 지금 예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가 나에게 말해주고, 내가 영으로 듣고 받아들이고 먹으며, 그 말씀을 증거하고 말할 때 그것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어두움의 세력과 대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승리의 날선 검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우리를 살리는 영이요 생명의 말씀이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사랑으로 말하고, 대언의 영으로 우리 자신에게 말해주고, 우리 식구들과 이웃들에게 말해줌으로 저들의 영을 살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이 죽이는 글자가 아니라, 살리는 영으로 나도 살고, 남들도 살리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기독교에 관한 문의 또는 신앙 상담 문의는 214-534-7141(뉴비전 교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뉴비전 교회 담임목사 이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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