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언어를 넘어 기쁨으로 찬양하다

0

세미한교회 2019 연합예배 … 모두가 함께 한 땅끝 난민사역


지난 13일(주일) 오후 4시 달라스에 위치한 Gaston Oaks 침례교회에서 세미한 교회가 후원하는 아프리카 난민교회 아프리카 커뮤니티 교회(Africa Community Church)와 세미한교회 교인들,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원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세미한교회는 2016년부터 난민사역을 시작했는데, 현재 달라스에 위치한 아프리카 교회, 포트워스의 이란 교회, 플레이노에 있는 파키스탄 교회를 각각 섬기고 있다. 세미한 교회는 이들 교회에 재정후원도 하고, 일 년에 두 차례 난민교회를 직접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
교회들마다 상황이 다르긴 한데, 이번에 함께 예배를 드린 아프리카 교회는 콩고와 주변국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콩고 내전이 몇 십년간 이어지고 있고, 콩고와 주변국들이 연루되어 ‘아프리카 세계대전’이라고 할 만큼 수십년간 전쟁을 해왔기 때문에, 그 지역에는 사상자도 많고 난민도 많다.
그러한 난민신분으로 미국에 온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곳이 바로 난민교회다. 모든 성도가 다 난민은 아니지만 난민들이 모여 시작된 교회다.
이날 드려진 2019년도 하반기 협력예배에는 세미한교회 교인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 선교 합창단원까지 60여명이 이 교회 교인들과 함께 했다. 세미한교회 선교국의 윤대완 목사가 누가복음 5장 3절에서 6절을 본문으로 설교를, 어린이 선교 합창단이 특별찬송을 했다.
한국 교회가 한국어로 예배하듯 그들은 스와힐리어로 예배했는데, 이날은 특별히 세미한교회를 위해서 영어로 통역을 했다.
특히 아프리카 예배에서는 말씀에 앞서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 성도는 “열정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찬양이었으며 이름 모를 타악기 소리에 리듬을 타며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시간이었다”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 다윗이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찬양하듯이 그들은 그렇게 기쁨으로 찬양했고, 40여 분간 아이부터 어른까지 서서 춤추며 할렐루야를 외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성도는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였다”며 “함께 드리는 이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들과 우리의 간절한 간구에 응답해주시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세미한교회 성도들은 내전 중인 난민들의 조국에 정치적 안정이 찾아오게 하시고, 미국에서의 생활이 하나님 은혜로 복되게 해주시길 함께 기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