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전에서 프리스코 복음화에 더욱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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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코 원웨이교회 성전이전 감사예배 … 레바논 침례교회에 ‘새 둥지’





지난 10월 27일(일) 프리스코에 위치한 프리스코 원웨이(One Way) 교회(담임목사 장병철)가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축복 속에 성전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프리스코 원웨이교회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1800년대 말에 세워진 레바논 침례교회다.










장병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SBTC(Southern Baptist Texas Convention) 한인교회 컨설턴트 김형민 목사의 기도와 축사가 이어졌다.
김형민 목사는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지상 대명령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이 넘쳐흐르는 프리스코 원웨이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는 당부의 말로 프리스코 원웨이교회를 축복했다.
이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리스코 원웨이교회를 함께 섬겼던 목회자이자, 현재 피츠버그 한인 중앙교회에서 청년사역을 하고 있는 이강훈 목사가 고린도후서 12장 7절에서 10절을 본문으로 ‘무엇을 자랑하는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했다.
이강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우리가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자랑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럴 때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히 드러나고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스코 원웨이교회 모든 성도들이 겸손히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전에서 더 많이 기도하고 낮아지며 주님만을 자랑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병철 담임목사는 프리스코 원웨이교회의 역사와 이번 성전이전 과정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다 상세히 전해주었다.
장 목사는 “2011년 캐롤튼에 ‘달라스 바이블 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있었고, 그러던 중 제가 다니던 달라스 신학교(Dallas Theological Seminary, DTS)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던 김윤한 목사님께서 프리스코 언약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었는데, 김 목사님이 수원 영광교회로 부임하게 되어 두 교회를 통합해 이름을 ‘한결같은 교회’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 목사는 “한결같은 교회가 2세들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 길을 가는 교회’라는 의미의 ‘원웨이(One Way) 교회’로 새로이 이름을 짓게 되었고, 그렇게 6년간 프리스코 다운타운에서 미국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며 건실하게 교회가 성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던 중 프리스코 지역의 성장과 더불어 그 미국 교회 역시 성장해 새로 건축을 해야 할 필요에 직면했고, 프리스코 원웨이교회는 새로운 예배처소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어, 그 후 10개월간 성도들과 함께 열심히 기도하며 재정적 준비도 하고, 전 지역을 돌아다녔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종 한 곳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일주일 전 뜻하지 않게 프리스코 레바논 로드에 위치한 레바논 침례교회로부터 교회를 사용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장 목사에 따르면, 1879년에 개척한 레바논 침례교회는 프리스코 지역에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로, 주일 오전 8시에는 인도 교회가 사용하고, 11시부터는 레바논 교회가, 1시 반 이후부터는 한국 교회가 사용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국 교회가 떠나면서 프리스코 원웨이교회까지 연락이 오게 된 것이다.
장 목사는 “성도님들이 정말 열심히 기도했고 우리 힘 닿는 데까지는 열심히 하니 하나님께서도 한번 해보라고 길을 열어주시는 것 같아서 처음엔 참 어리둥절 했지만 곧 모두 기뻐하며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교회는 임대료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않고 마음껏 교회를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했고, 장 목사는 “레바논 침례교회와 그 곳의 레이 윌킨스 담임목사는 프리스코 원웨이교회가 이 건물에서 예배드리는 동안 잘 성장하고 함께 프리스코 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사역하자는 것만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목사는 “프리스코 원웨이교회가 새로운 성전에서 복음의 본질을 붙드는 교회, 복음 하나만으로 건강하게 세워지는 교회, 예수를 배우고, 예수를 본받고, 예수를 증거하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전하며 성전이전 감사예배를 마무리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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