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선율로 시리아에 사랑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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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s for Christ, 통기타 찬양 콘서트 ‘Christ for Syria’ 개최





깊어가는 가을밤 통기타 선율과 함께 은혜로운 찬양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11월 8일(금) 오후 8시 캐롤튼에 위치한 웨슬리 연합 감리교회(이진희 목사)에서 ‘신령과 진정으로(In Spirit and in Truth)’라는 주제로 2019 달라스 ‘Koreans for Christ(K4C)’가 주최하는 통기타 찬양 콘서트가 열렸다.
통기타 찬양 콘서트를 주최한 K4C는 찬양을 사랑하는 가수, 목회자, 예배 사역자들의 모임으로, 이번 찬양 콘서트에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온 OZ 매거진 대표 김준홍 목사, 역시 덴버에서 온 포토그래퍼 금요셉 집사, 달라스 세상의 빛 연합 감리교회를 섬기는 박경원 목사와 김형남 목사가 특별히 한국에서 온 필통 미니스트리 대표 김정환 목사와 함께 했다.
K4C 대표 김준홍 목사는 “K4C는 김브라이언, 강찬과 함께 4년 전 처음 사역을 시작해 당시에는 20개 미주지역을 돌았는데, 이번에는 각 지역에 있는 사역자들을 모아 어쿠스틱 통기타 밴드를 결성해 콜로다도 덴버, 달라스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며 “경배와 찬양을 사모하는 달라스 지역 교회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목사는 또 “이번 집회는 ‘Christ for Syria’에 초점을 맞추고, 시리아 땅을 가슴에 품고 사랑을 전하는 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통 미니스트리 대표 김정환 선교사는 이날 웨슬리 연합 감리교회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고, 이어 필통 미니스트리의 사역을 소개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필통 미니스트리는 ‘Feel’이 통한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은 반드시 통한다’는 뜻으로, 이 미니스트리는 현재 분쟁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으며, 특히 필통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필통은 몽골에 있는 한국교회에서 만드는데, 4년 동안 24개국에 7,000개의 필통을 보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김 선교사는 직접 시리아를 방문해 난민캠프를 찾아가 필통도 전해주고, 태권도도 가르치며, 꿈을 가져야 할 아이들에게 꿈을 전하는 사역을 한다.
김정환 선교사는 “선교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작은 필통 하나로 선교지를 품을 수 있다”면서 “불쌍한 아이들에게 단순히 필통 하나 주는 게 아니라 선물을 주면서 같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니 동포교회도 함께 사역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교사는 ‘당신을 만나서’라는 곡을 불렀다. 특히 이 찬양은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축복하고, 열방의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고 사랑하며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여섯 명의 찬양 사역자와 마흔 명의 아이들이 함께 불렀다.
이 노래 끝에는 지체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우렁찬 노랫소리가 더해져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번 집회에 지역 목회자로 함께 한 세상의 빛 연합 감리교회 박경원 목사는 “얼마전 휴스턴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한인사회와 한인교회가 함께 돕는 일을 하던 중 그 거리에서 김준홍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렇게 함께 찬양집회까지 함께 되었다”고 팀이 결성된 동기를 설명하며 찬송가 ‘천성을 향해’를 연주했다.
이에 김준홍 목사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라며 “선교현장에는 정말 많은 이슈가 존재하는데 그것들을 등에 지면 짐이 되지만, 가슴으로 안으면 사랑이 된다”면서 찬송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빛 연합 감리교회를 함께 섬기는 김형남 목사는 “밤새 찬양하길 원하지만 삶의 예배자리로 나아가야 하기에 마지막 찬양을 들려드린다”면서 “항상 믿음으로 일어서고 마음 속에 찬양이 끊이지 않아 찬양으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찬송가 ‘주를 앙모하는 자’를 함께 불렀다.
공연장소를 제공한 웨슬리 연합 감리교회의 이진희 담임목사는 “깊어가는 가을에 깊은 은혜의 세계에 들어가 함께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자비량으로 공연하시는 목사님들 사역현장과 삶의 현장에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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