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찾아온 열방, UTD 유학생들을 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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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연합 감리교회 ‘프리 땡스기빙 디너’ … 다민족 학생들에게 복음 전파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교회들마다 각자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주님이 주신 지혜로 이웃들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리차슨에 위치한 제일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박광배)는 지난 17일(일) 텍사스대 달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TD)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리 땡스기빙 디너(Pre-Thanksgiving Dinner)’ 행사를 열었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던 지난 9월 초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를 비롯한 몇몇 지역교회들이 동참해 브룩헤이븐 칼리지(Brookhaven College)와 북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North Texas, UNT), 텍사스대 달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TD)에서 새학기를 맞이한 한인 유학생 뿐 아니라 여러 나라 유학생들을 뉴송교회로 초청해 식사도 대접하고 복음도 전하는 ‘해피스타트 인 달라스(Happy Start in Dallas)’를 진행한 바 있다.
박광배 담임목사는 “그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연락처를 남기도록 했는데, 텍사스대 달라스(UTD)와 제일 연합 감리교회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100여명 정도의 UTD 학생 명단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부를 맡고 있는 김재영 전도사는 “명단을 보니까 한인 학생들은 거의 없고 인도, 파키스탄, 중동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학교와 교회거리도 1마일 밖에 안되니까 초청해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추수감사절이 되면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하니까 미리 한 주 전에 UTD에 유학 온 학생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도 주고 복음도 전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도사는 “청년들과 함께 그 100여명 학생들에게 몇 차례 이메일을 보내 초청했으나 답장이 거의 오지 않은 상황이라 ‘잃은 양 한 마리라도 보내주시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누가복음 15장 말씀을 준비해 전했는데, 그 날 인도 학생, 중국 학생, 한인 유학생 등 10여명의 학생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제일 연합 감리교회를 방문한 유학생들 대부분은 교회에 다녀본 적이 있거나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그 중 한 인도 학생 한 명은 단 한 번도 교회를 가본 적이 없었고, 이 날 행사를 통해 처음 교회에 와보고 복음을 듣게 되었다”고 했다.
김 전도사는 “그 학생을 통해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동을 받았으며, 또 차가 없는 그 학생을 위해 라이드로 도움도 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박광배 목사는 “여선교회가 준비한 한국음식들로 식사를 나누고, 복음도 전하고, 게임도 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주고, 특히 경품으로 작은 TV도 있었는데 학생들이 특히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말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영 전도사는 “텍사스대 달라스(UTD)에는 전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온 유학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곳도 귀한 선교지이며 우리 곁에 찾아온 열방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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