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글선교 20년, 박철현 선교사 이야기 … 한인교회 상영문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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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 정글 속으로… 영화 ‘파파 오랑후탄’ 상영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글, 무려 1억3,000만 년이나 됐다는 말레이시아 정글 한복판에서 원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선교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0년 넘게 이곳에서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박철현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파 오랑후탄’ 상영회가 지난 11월 30일(토), 12월 2일(월) 양일에 걸쳐 캐롤튼 카페베네 2층에서 열렸다. 앞서 2018년 4월, 한국에서 첫 개봉을 했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달라스가 최초로 이날 상영회가 개최됐다.

이곳 원주민들은 박철현 선교사를 ‘파파 오랑후탄’이라고 부른다. ‘오랑(Orang)’은 ‘사람’, ‘후탄(Hutan)’은 ‘정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제는 원주민보다 더 원주민같은 박철현 선교사는 초기에는 수시로 원주민의 살해위협과 말라리아와 독충에 시달렸으며, 결국 대장암 말기라는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원주민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사랑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박철현 선교사가 개척한 정글의 교회는 100개가 넘는다.

‘파파 오랑후탄’은 박철현 선교사가 정글 속 선교를 이어가며 겪는 눈물겨운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들을 실감나게 재연하고 있으며, 그와 원주민이 만들어가는 사랑, 믿음, 소망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영화상영은 ‘파파 오랑후탄’의 미주 지역 상영을 담당하고 있는 ‘스쿨 오브 프라미스(School of Promise, SOP)’라는 단체에 의해 이뤄졌다. SOP는 지난 2017년에 한국에서 창립됐으며, 교육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선교지나 저개발 국가에서 크리스찬 학교 설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삶과 세계를 만드는 것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외에도 보건소와 우물 만들기, 교회 세우기 등 4종 사역으로 넓혀가면서 주의 복음이 깊이 뿌리를 내려 퍼져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SOP의 최숙재 미주 본부장은 “이번 시사회를 기점으로 ‘파파 오랑후탄’ 영화를 텍사스 전 지역, 즉 달라스를 비롯해 휴스턴과 킬린, 어스틴, 샌안토니오 등지에서 영화상영을 원하는 교회들이 순차적으로 상영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영으로 모아지는 후원금은 전액은 SOP의 첫번째 학교인 인도네시아 ‘빅토리 두마이 학교’ 운동장 조성과 세번째 학교 콰테말라 ‘마싸떼낭고 학교’ 건축모금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숙재 본부장은 “시사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결같이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교회들이 상영을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본부장은 ‘파파 오랑후탄’ 상영에 DFW 지역의 한인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화 ‘파파 오랑후탄’의 상영을 원하는 단체나 교회는 최숙재 본부장에게 214-315-5039로 전화하거나 choi3800437@gmail.com으로 이메일을 보내 문의하면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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