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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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컨설팅 전문가 톰 레이너, ‘향후 1년간 교회에 일어날 다섯 가지 변화’ 예측 

 

뉴노멀 한가운데서 모두가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톰 레이너(Thom S. Rainer) 컨설팅 전문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Church Answers’ 웹사이트를 통해 ‘지금부터 1년간 교회에 일어날 다섯 가지 변화’를 예측하고 전망했다.
그는 라이프웨이 크리스찬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총재 겸 CEO를 역임했으며,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교회성장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총재로 재임하면서 운영한 설문조사와 통계수치, 자료들은 뉴욕 타임즈를 비롯해 USA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등의 유력 매체에 인용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우선 “시대의 흐름을 예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팬데믹 와중에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예언자는 아니지만 해마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교회와 교회 리더들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의견들을 갖고, 앞으로 1년 안에 지역 교회에서 일어날 일을 전망하는 모험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1. 코로나 19 대유행이 끝나도 최소 20%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가장 먼저 그는 코로나 19가 끝나도 최소 20%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물론 개 교회마다 정확한 숫자나 비율은 다르겠지만, 교회 전체를 전망할 때 20% 가량은 교회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일부 성도는 현장예배가 재개된다 할지라도 온라인 예배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떠날 것
두 번째 변화로 레이너 컨설팅 전문가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목회자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이유들로 고통받았고 한계에 몰려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목회자들이 계속되는 비판으로 상당히 낙심한 상태였는데, 코로나 19 팬데믹이 그것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3. 교회는 개종을 통한 성장을 보다 강조하게 될 것
세 번째로 레이너 컨설팅 전문가는 개종을 통한 교회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교회가 지난 30년간 꽤 은밀하게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불순종해왔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상황이 경종이 되어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불신자들에게 다가가야 함을 점차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도들 역시 이러한 신념과 사명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과거 30년 간 교회성장은 교인들이 한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이동하는 자리이동을 통해 이뤄졌지만, 이제 그런 현실은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4. 교회는 더 많은 교회를 시작할 것이며, 그 중 대다수는 소규모 교회일 것
네 번째 변화로 그는 더 많은 소규모 교회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너 컨설팅 전문가는 “기존 교회들은 일요일 아침이면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수직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일요일 아침 한 장소를 넘어 다양한 장소에서 모이는 ‘수평성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다양한 장소에 확산되는 수평성장에는 25명에서 30명 가량의 회중으로 구성된 소규모 교회들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경향은 교회건물을 비롯한 시설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5. 교회 입양과 위탁운동이 빠르게 증가할 것
다섯 번째로 레이너 컨설팅 전문가는 교회 입양과 위탁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도움이 필요한 교회나 목회자 없는 교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들 중 일부는 다른 교회에 귀속되고, 다른 일부는 건강한 교회들이 얼마간 이들을 맡아 돕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교회 입양과 위탁운동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기회로 삼는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고, 교회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과 흥분이 되는 시간”이라며 “다가올 12개월 동안 전세계 교회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주목하자”고 제안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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