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복음으로 시에라리온에 펼쳐질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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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침례교회, 말라위에 이어 시에라리온에도 학교 세울 계획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하)는 2017년 비영리단체 드림스드림(DreamsDream 대표 임채종) 사역에 동참해 아프리카 말라위 음꼼베 마을에 학교를 세웠고, 2020년에는 시에라리온 마포바에 학교를 세우기 위해 준비중이다.
드림스드림은 ‘2050년까지 만방에 만 개 학교 짓기’를 모토로 저개발 국가에 학교를 지어주는 사역을 하는 비영리 단체다. 2013년 네팔에 1호 학교 건축을 시작으로 2020년 9월 10일까지 탄자니아에 115호 학교를 세웠다.
드림스드림의 사역원칙 가운데 독특한 점은 후원금 100%를 학교 짓기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단체운영에 필요한 사무실이나 직원이 없고 모든 활동은 재능기부로 운영되기에 단체 운영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모든 재정의 수입과 지출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100% 투명한 재정 운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제자침례교회 김철호 집사는 “드림스드림이 2025년까지 100개 학교를 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미 100개 넘는 학교가 지어졌다”며 “2050년까지 만방에 만 개 학교 짓기로 캐치 프레이즈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학교를 짓는데 2,000만원이 필요한데, 그 예산이면 교실 2-3개, 교무실 1개 있는 건물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가 지어지면 주중에는 학교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교회로, 필요할 때는 마을의 모임장소로 활용된다고 한다.
제자침례교회는 드림스드림을 통해 3년 전인 2017년 아프리카 말라위에 학교를 세웠다.
김 집사는 “담임목사님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선교와 구제였다”며 “2017년 교회 재정이 상당히 어려울 때에도 목사님께서 학교 짓는 꿈을 선포하셔서 전 교인이 1년 간 헌금하고 기도하고, 거라지 세일도 하고, 여선교회 역시 다양한 사역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 김은성 군(Andrew Kim, 당시 11학년)과 함께 원더풀 피스(Wonderful Peace) 음반을 제작해 거둔 수익금 100%를 그 일에 보탰다”고 덧붙였다.
교회에서 준비한 금액과 음반 판매 금액을 모두 합쳐서 2017년 12월 말일이 거의 다 될 무렵, 2,000만원을 채워 드림스드림에 보낼 수 있었고 그 돈으로 말라위에 학교를 지었다.
3년이 지난 2020년, 제자침례교회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마포바에 두 번째 학교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김 집사는 “이번에는 우리 교회만 하는 것이 아니고 드림스드림 서부지부에 소속된 한 교회와 반반씩 부담한다”며 “2017년처럼 전 교인이 함께 원더풀 피스 2집 음반을 제작하고 판매해 목표액을 채워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에라리온 학교 건축을 위해 제작한 원더풀 피스 2집은 어떤 음반일까? 이번 음반에는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를 비롯해 많은 성도들이 좋아하고 잘 알려진 찬송가와 복음성가 열 두 곡을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로 연주한 곡들이 들어 있다.
1집과 달리 2집에는 김 집사와 김은성 군(20세) 뿐 아니라 딸 김예지 양(Abigail Kim, 15세), 청소년부 학생 배태랑 군(17세), 그리고 예지 친구 안세윤 양(Lauren Ahn, 15세)도 함께 참여했다. 김 집사는 “이번에 발매된 2집 수익금 역시 100% 시에라리온 마포바 학교 짓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집사는 “녹음할 때 코로나 19 때문에 꼬박 이틀을 마스크 쓰고 해야 했고, 에어컨 잡음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에어컨도 끄고 녹음해야 했는데, 아이들 불평불만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귀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가난한 나라에 학교를 짓기 위해 재능을 기부했다는 점”이라며 “이 음반이 믿는 사람에게는 믿음이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고, 믿지 않거나 믿음에서 떠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음반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제자침례교회 940-453-6630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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