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서 한마음으로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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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교회,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9.1.1 전 교인 ‘드라이브 인’ 기도회 

 

지난 11일(금) 저녁 7시 30분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9.1.1 전교인 기도회’를 드라이브 인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주차장에 야외무대를 설치했고, 차량들은 안내위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입장했다. 성도들은 각자 차량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 FM107.7MHz를 이용해 안전하게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한 기도회였으며, 다음 세대 자녀들을 위한 영어설교가 준비됐고, 기도회 역시 통역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통역은 빛내리교회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김민우 목사가 맡았다.
“오늘 저녁 세 가지 기도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다”고 설교를 시작한 정찬수 목사는 먼저 “하나님은 귀 기울여 들으시는 분”이라고 선포했다. 현대인은 깊은 외로움 가운데 있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들으시는 분이 계심을 상기시켰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그냥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귀 기울여 들으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차 안에서 아무리 소리를 내셔도 저는 들을 수 없지만 우리 하나님은 모든 소리를 들으시고, 사람들은 제대로 들어주는 것도 힘들어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작은 신음소리도 들으시고 우리의 간구를 귀 기울여 들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순간순간 평생 기도하라”
이어 그는 “때로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지 않는 것 같고, 침묵하시는 것 같고, 멀리 계시는 것 같지만 내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분”이라며 “아무도 내게 관심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정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고, 그것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사랑하시기 때문에 견디시고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다”며 “기도가 곧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평생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정 목사는 “기도는 힘들고 어려울 때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여기지 말고, 기도를 쉬지 않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면서 “날마다 순간순간 하는 기도에 성실한 사람이 되어 여러분의 재산목록 1호가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그는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가장 소중한 목표가 평생 기도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며 “이렇게 고백하는 성도들은 비상등을 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차량의 비상등이 켜지며 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말씀이 끝난 후 찬양과 기도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함신영 목사가 나와 미국 땅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다.
함 목사는 “우리의 죄악과 이 땅의 죄악을 회개하고,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길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두 번째로 “각 나라의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아름답게 이 땅을 통치하게 해달라”는 제목으로 함께 기도했으며,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와 미국 교회를 복음과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교회로 사용해달라”고 구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
다음으로 교육부 디렉터를 맡고 있는 주혜영 전도사가 나와 “절반 정도 아이들이 대면수업을 위해 등교했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를 ‘동양에서 온 바이러스’라며 놀리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근거 없는 비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족관계가 악화된 가정이 있다면 하나님의 영이 부모님과 자녀들의 삶에 임할 수 있도록, 그래서 평화와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세 번째로 유인규 목사는 “지금이 복음이 흘러가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우리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문찬호 목사는 “성도들에게 갈급한 심령을 허락해주시고, 예배를 사모하는 신실한 마음을 더해 주셔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회복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 청소년, 청년, 장애인 사역 모두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매일 매주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앞에서 모든 교회 리더들에게 요셉에게 주셨던 지혜를 허락해주시고, 7년의 풍년 뒤에 7년의 흉년을 잘 대비한 것처럼 코로나 시대 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위기가 기회가 되어 더욱 부흥케 하여 주옵소서”라고 구했다.
문 목사는 마지막 기도제목으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특별히 환우들을 위해, 수술을 앞둔 성도들, 회복중인 성도들, 몸이 아프지 않지만 두려움과 외로움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영육이 회복되게 해주시길 구하자”고 말했다.  
수많은 차량이 함께 했고 밤이어서 어두웠지만 성도들은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교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참석한 한 성도는 “예배당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교회에 직접 와서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서 참 좋았고, 받은 은혜와 감동이 생생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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