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는 광장에서 믿음을 지키고 빛을 비춰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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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프레스톤우드 교회 방문해 신앙간증  

 

지난 20일(주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이 플레이노에 위치한 프레스톤우드 침례교회(담임목사 Jack Graham)에 방문했다.
잭 그래함 담임목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우수한 성적으로 웨스트 포인트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철의 장막과 베를린 장벽에서 복무했으며,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석유관련 비즈니스에 관여한 뒤 CIA 국장을 역임했다”며 “이런 이력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우리 구주를 믿는 자”라고 소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가대의 찬양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는데 순간 메이크업이 망가질까 걱정했다”는 농담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모교회인 캔자스 위치타 동부 장로교회 실시간 스트리밍을 자주 듣는다는 것과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몇 년 동안 5학년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일 아침 예배당으로 트럭들이 모이고, 성도들을 만나고, 예배하기 위해 앉아 있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이고 그것이 우리의 가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경험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광장 혹은 공적인 영역(Public Square)에서 믿음을 지키고 빛을 비춰야 할 신자의 의무에 대해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미국이 리드하는 방식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은 미국의 기초가 유대-기독교 국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에서의 믿음은 합법적일 뿐 아니라 정의롭고, 강력할 뿐 아니라 미국 전통이 요구하는 것”이라며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의 “정치적 번영을 위해서는 종교와 도덕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말을 인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건국의 아버지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국가건립의 핵심가치로 두었으며, 오늘까지도 미국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장관의 업무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들을 도왔던 것과 중국 공산당에 의해 수용소에 갇혀 고통 당하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에 대해 소개하며 “미국인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는 “공개적으로 신앙에 대해 말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비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낙담하지 말라”면서 “그것은 당신이 확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수잔 라이스(Susan Rice) 유엔 미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은 지나치게 종교적”이라고 했고, 뉴욕 타임즈 역시 “최근 수십년 동안 폼페이오만큼 열정적으로 기독교와 외교정책에 대해 논의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외교정책과 신앙을 연결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며 좋은 일”이라면서 일주일 전 백악관에서 있었던 이스라엘과 무슬림 지도자들의 평화회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앙은 미국 외교를 강화하며 결코 약화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70대 국무장관으로 봉사하는 것은 특권”이며 “이 기회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무실에 성경을 두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본다”면서 갈라디아서 6장 9절 말씀을 통해 “빛을 비추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공적 영역에서 믿음 전할 기회를 포기하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며, 진실하게 믿음을 불들 때, 우리 모두는 이 나라를 세상의 빛으로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날 신앙간증을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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