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하러 사역지 방문, 운전하고 걸으며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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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교회 ‘Prayer Drive & Walk’ 진행 … 예수님 사랑 프로젝트로 미자립 교회 46곳 지원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지난 9월 8일(화)부터 신청을 받아 ‘Prayer Drive & Walk’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 이전 뉴송교회에서는 ‘투핸즈 미니스트리’라는 이름으로 다운타운을 찾아가 청소도 하고 복음을 전하고, 복음이 필요한 다양한 민족의 유학생들을 초대해서 식사도 하고 교제를 나눴으며, 지원이 필요한 난민교회에 찾아가 함께 예배드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면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전같은 모습으로 섬길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작한 것이 바로 ‘Prayer Drive & Walk’이다. 한 가족이 그동안 섬겼던 달라스 지역의 여러 사역지를 방문해 운전을 하고 걸으면서 중보기도 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부장 김홍영 집사는 “‘Prayer Walk’을 신청한 성도들은 사역했던 장소를 걸으며 땅밟기 기도하듯 참여하고, ‘Prayer Drive’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운전하면서 기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rayer Drive & Walk’에 참여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다시 상황을 회복하실 때까지 함께 섬기던 지역사회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도록, 기도로 연결되어 지역사회를 향한 우리의 마음이 식어지지 않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Prayer Walk’으로 섬기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토요일 오전에는 투핸즈 미니스트리 사역을 했던 장소와 북텍사스 대학교를, 주일 오후에는 부탄교회와 이란교회를 찾아가 기도하면 된다.
‘Prayer Drive’로 섬기는 성도들은 토요일 오전 ‘파인딩 조셉과 에스더(Finding Joseph & Esther)‘라는 이름으로 섬기던 난민사역 장소를 방문해 기도한다.
김홍영 집사는 “9월 25일 기준으로 70명이 참여했다”며 “그동안 섬김과 사역에 목말라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동참할 수 있어서 성도들이 기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송교회에서 제작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성도들의 소감도 전해졌다.
한재혁·한미정 집사 부부는 “운전하면서 기도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당시 섬겼던 분들이 생각나고, 라이드 해주고 데려왔던 아이들 생각이 나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됐다”며 “현장을 보니까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고, 하나님이 이 순간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보현 형제는 “투핸즈는 복음 전하고 쓰레기 줍는 사역이었는데, 사람과 접촉 없이 걸으며 기도해보니 기분이 다르다”고 했다.
이란교회 기도에 참여한 양철민 집사는 “여리고성을 일곱 바퀴 돌 때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과 같이 이곳을 일곱 바퀴 돌면서 이란교회 사역을 통해 무슬림에 복음이 확장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 집사는 “자녀와 함께 걸으며 왜 기도해야 하는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자녀 역시 항상 이란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섯 식구가 참여한 김규봉 집사의 자녀들은 “엄마와 아빠의 신앙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집에 가서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걸 집사는 “대면전도가 어려운 상황에서 바울이 노상에서 예수님을 만났듯이 저희가 지나가는 이 길에 평화의 사람이 지나가면서 복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참여한 성도들은 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아이들의 믿음이 식지 않기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더욱 누리길, 이 시간들을 통해 더 기도하고 준비하고 무엇을 해나갈지 생각하는 시간과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도가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란교회를 섬기는 사무엘 톨로웨이 목사는 “모든 교회들은 기도가 필요하고, 우리는 작지만 하나님은 위대하시다”고 고백했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한 때는 그들을 위해 섬김의 때를 허락해주셨고, 지금은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를 허락해주시니 감사하다”며 “뉴송교회는 10월에도 기도로 믿음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송교회에서는 지난 9월 20일(주일)까지 신청을 받아 DFW 내 어려운 교회를 지원하는 ‘예수님 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1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 한 교회 당 2,000달러씩 지원하고, 절반은 DFW 내 흑인교회를 포함한 소수민족 미자립 교회를 위해, 나머지 절반은 한인교회를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송재윤 집사장은 “예정대로 9월 27일(주일) 전까지 체크를 모두 발송했다”며 “코로나 19 팬데믹이라 왕래도 여의치 않고, 주일은 각 교회에서 예배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별도의 행사 없이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를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흑인교회를 포함한 소수민족 교회 스물 다섯 곳에 발송했고, 선정은 뉴송교회에서 한 것이 아니라 교단에 일임해 교단에서 선정해주신 명단에 수표를 발행해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인교회의 경우 스물 한 곳에서 신청했다고 한다. 송 집사장은 “한인교회는 직접 신청서를 받았지만 심사과정을 거친 것은 아니고, 신청한 곳이 이단이 아니고 정통 개신교단이라면 기재한 내용대로 받아들이고 그냥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애초에 한인교회 스물 다섯 곳을 돕기로 했는데, 신청이 모두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나중에라도 신청하면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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