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기억하고 멀리 확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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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교회, 창립 45주년 기념예배 … 45년에 담긴 하나님의 바람과 목적 되새겨 

 

지난 18일(주일)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특별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1975년 손영호 목사와 12명의 교인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뉴송교회는 일찍이 1987년부터 노인들을 위한 소망대학을, 1988년에는 여름학교를 시작하며 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활발하게 DFW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2001년 박인화 목사가 부임하고 2005년 교회이름을 뉴송교회로 변경했으며, 2006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금의 예배처소인 새성전으로 이전했다.

헌신한 일꾼들에게 감사
뉴송교회는 은사학교를 통해 미주 전역에 흩어진 교회들을 세우는 역할을 감당하고, 수많은 단기 선교팀을 파송해 전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역할을 신실하게 감당해왔다.
박인화 목사는 “오늘은 창립 45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주일”이라며, 사무엘하 23장 1절에서 2절 본문을 가지고 ‘다윗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그는 “목회하는 동안 병원에 방문해 임종을 여러 번 지켜봤는데, 인간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면서 “다윗이 이 땅을 떠나며 남긴 마지막 말을 살펴보고, 다윗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듣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다윗과 함께 통일왕국을 이룬 37명 용사들의 이름과 그들의 행적이 자세히 기록됐다”며 “이것을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얻기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우선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윗이 자신을 ‘이새의 아들’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이 나이 많은 목자의 아들에 불과했지만 통일왕국의 왕으로 살아온 것은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멀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사무엘하 23장 8절부터 39절은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확산한 범위”이며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 환난 당한 자가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용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주 중 한 성도님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잘 섬기다가 세상을 떠난 고 김완규 집사와 고 이상목 집사를 회상하게 됐다”며 “그 분들은 배 밑에서 노를 젓는 일꾼처럼 조용히 교회를 섬기셨다”고 성도들에게 전했다.
이어 “그 분들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그 분들처럼 충성되게 교회를 섬긴 귀한 성도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번주에도 뉴송교회에는 좋은 일꾼이 많아서 부럽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뉴송교회가 지난 45년간 여기까지 오도록 헌신하고 수고하고 애쓰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헌신은 가치 있는 일임을 믿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기억하고 멀리까지 확산하자는 두 가지 교훈을 붙들고 뉴송교회 50주년과 60주년을 준비하자”고 권면했다.

고난의 길을 함께 걷다
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특별순서가 이어졌다. 그는 “주중에 여성도님들이 나와 교회 주위에 400미터 가량 비아 돌로로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비아 돌로로사’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갈보리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신 고난의 길을 뜻한다.
뉴송교회는 창립 45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위해 무지개 색깔 풍선을 준비했다.
박 목사는 동성애에 대해 “무지개는 언약이고 소망인데, 동성애자들이 창세기 9장에 나오는 무지개를 훔쳐갔다”며 “자녀들에게 그것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에게 “45주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바람과 목적을 우리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다음으로 송민규 목사가 나와 이후 야외에서 진행되는 45주년 기념 특별순서를 안내했다.
먼저 정문 캐노피에서 시작해 안내에 따라 교회 한 바퀴를 도는 비아 돌로로사 체험을 한 후, 십자가 앞에 모여 그룹별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풍선을 나눠주고 2열 종대 총 12줄로 정렬했다.
이번 행사는 중계 카메라를 통해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풍선을 들고 한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은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특별히 뉴송교회에서는 45주년을 함께 축하해달라는 의미로 캐롤튼 경찰서와 소방서 소속 경찰, 그리고 소방대원들을 초대했다.
박 목사는 “교회와 지역사회가 복음으로 연결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박 목사는 모인 성도들을 향해 두 가지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첫번째 기도제목은 ‘십자가를 잊지 않는 성도, 감사가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이 자리에 함께 한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들 가족을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하자’고 제안했고, 진심어린 기도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송민규 목사가 경찰들과 소방대원들을 축복하며 바구니와 꽃, 케익을 준비해 교육부 친구들이 전달하는 시간을 가진 후, 큰 박수로 그들을 축복하고 응원했다.

선교와 전도를 위한 풍선 날리기
마지막으로 빨강, 주황 풍선을 가진 팀이 ‘예수’, 노랑, 초록 풍선을 가진 팀이 ‘복음’, 파랑, 보라 풍선을 가진 팀이 ‘뉴송’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선교와 전도의 줄임말인 ‘선전’을 외치며 다 함께 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냈다.
특히 풍선이 날아감과 동시에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의 경적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져 감동을 더했다.
야외에 모인 성도들은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뉴송교회 창립 45주년 기념 특별행사를 모두 마쳤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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